뉴욕 연은 총재 "금리 인상 끝났다고 말한 적 없어"

유자비 기자 2023. 5. 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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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은행 총재가 9일(현지시간)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말하기에는 이르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CNBC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을 통해 "정책 조치와 효과의 시차 때문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조치가 경제 균형을 회복하고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회복시키기 위해선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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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데이터 평가해 추가 금리 인상도 가능"

【잭슨홀=AP/뉴시스】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연방준비은행) 총재(왼쪽)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오른쪽)이 지난 2018년 8월24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파월 의장의 연설 이후 함께 걷고 있다. 2019.06.07.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은행 총재가 9일(현지시간)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말하기에는 이르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CNBC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을 통해 "정책 조치와 효과의 시차 때문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조치가 경제 균형을 회복하고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회복시키기 위해선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3일 기준금리를 또다시 0.25%포인트 인상했다. 10회 연속 금리 인상이다.

연준은 회의 후 성명에서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했지만, 다양한 요인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FOMC 투표권을 가진 윌리엄스 총재는 앞으로 결정은 데이터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설 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선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말하지 않았다"라며 "우리는 우리의 목표를 확실히 달성하고 경제 상황을 평가하고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기본 예측에서는 올해 금리를 인하할 어떤 이유도 보지 못했다"라며 "데이터가 협조하지 않으면 추가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윌리엄스 총재는 은행권 위기와 여파가 그의 정책 전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신용 여건, 고용, 인플레이션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기대 인플레이션 둔화, 노동 수요 냉각 등 긍정적인 신호에도 생활비 상승세를 따라잡지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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