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연패 끊더니 다시 대패...배지환 무안타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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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패 사슬을 끊었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다시 무기력한 모습으로 돌아갔다.
피츠버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1-10으로 크게 졌다.
3루 파울라인 안쪽따라 절묘하게 번트 타구를 댔고 1루로 전력 질주, 내친김에 안타를 노렸다.
이날 피츠버그 타선은 득점권에서 8타수 1안타, 잔루 10개 기록하며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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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패 사슬을 끊었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다시 무기력한 모습으로 돌아갔다.
피츠버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1-10으로 크게 졌다. 이 패배로 21승 16패가 됐다. 콜로라도는 15승 22패.
9번 2루수 선발 출전한 배지환은 3타수 무안타 2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2로 내려갔다.
내야안타를 만들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상대 3루수 라이언 맥맨의 수비가 깔끔했다. 달려나와 맨손 캐치 뒤 바로 1루에 던져 간발의 차로 아웃시켰다.
피츠버그는 이 5회말 공격에서 배지환의 희생번트에 이어 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이었다. 그러나 카를로스 산타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격 기회를 놓쳤다.
이날 피츠버그 타선은 득점권에서 8타수 1안타, 잔루 10개 기록하며 고전했다. 상대 선발 코너 시볼드(5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를 비롯한 콜로라도 투수들을 넘지 못했다.
배지환은 7회 선두타자로 나왔으나 제이크 버드 상대로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4구째 공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공처럼 보였으나 션 바버 주심은 삼진을 선언했다.
그 사이 수비에서는 대량 실점했다. 4회 4점, 7회 5점을 내줬다.
4회에는 수비 실책 하나가 발단이 됐다. 무사 1, 2루에서 맥맨의 땅볼 타구를 잡은 1루수 산타나가 2루에 공을 던졌지만, 베이스 커버를 들어왔던 유격수 투쿠피타 마카노가 송구를 놓치는 실책을 범하며 2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왔다. 선발 루이스 오티즈는 이후 꾸준히 땅볼 타구를 유도했으나 병살로 이어지지 못하며 실점이 늘어났다.
오티즈는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2자책) 기록하며 시즌 데뷔전을 마쳤다.
7회에는 무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드웨인 웨이드 주니어가 무너졌다. 1사 1, 3루에서 C.J. 크론의 타구를 우익수 코너 조가 몸을 던져 캐치, 희생플라이로 막은 것까지는 좋았다. 그러나 이후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맥맨에게 우중간 가르는 3루타, 주릭슨 프로파에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얻어맞으며 실점이 늘어났다.
데릭 쉘튼 감독은 1-10으로 뒤진 8회초 수비를 앞두고 키브라이언 헤이스, 브라이언 레이놀즈, 산타나를 교체하며 마치 시범경기를 하듯 포지션에 대거 변화를 줬다. 배지환도 이 과정에서 2루에서 중견수로 이동해 나머지 경기 소화했다.
콜로라도의 프로파는 2회와 8회 홈런을 때리며 자신의 통산 세 번째 멀티 홈런 기록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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