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분기 영업익 전년比 14.4%↑…5G 가입자 비중 60%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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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5G 가입자 증가와 비통신부문인 미디어와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성장하면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4948억원을 냈다.
SKT는 10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2% 늘어난 4조3722억원을,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37.29% 늘어난 3025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SKT의 유무선 통신 사업은 5G 가입자 수 증가로 성장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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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5G 가입자 증가와 비통신부문인 미디어와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성장하면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4948억원을 냈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3% 늘어난 수치다.
SKT는 10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2% 늘어난 4조3722억원을,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37.29% 늘어난 3025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3조1173억원, 영업이익 4157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대비 1.3%, 16.5% 성장했다. 별도순이익은 4222억원으로 전년보다 67.51% 늘었다.
비상장사인 SK브로드밴드(SKB)는 데이터센터 가동률이 오르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3.5%, 0.1% 늘어난 1조 615억원, 761억원을 달성했다.
◇ 5G 가입자 1415만명...비통신도 성장
SKT의 유무선 통신 사업은 5G 가입자 수 증가로 성장을 이어갔다. 1분기 말 기준 SKT의 5G 가입자 수는 1415만명으로 전체 고객의 60%를 웃돌고 있다. SK브로드밴드의 1분기 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940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는 676만명을 기록했다.
미디어 사업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3932억원을 기록했다. 견고한 유무선 리더십을 기반으로 콘텐츠, 광고, 커머스 등 미디어 사업 전반이 성장했다. 회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미디어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5.8% 증가한 3862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8.2%, 22.3% 증가했다. 특히 1분기에는 지난해 사업을 시작한 인공지능콜센터 ‘AICC(AI Contact Center)’ 분야에서 최대 규모 수주를 달성했다. 회사는 향후 AI 기술과 솔루션을 활용한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주도해 추가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구독 서비스 ‘T우주’는 1분기 월간 실사용자 180만 이상을 달성했다. 지난해 49개국에 출시한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도 1분기 월간 실사용자 수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유치했다. 회사는 5월 중 개인화 공간 ‘이프홈’을 출시했고 하반기 중 인앱 결제 기반의 콘텐츠 마켓 등 경제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 AI 기업으로 전환에 박차
SKT는 글로벌 상위 AI 기업들과 초거대 언어 모델 및 AI 기술, 서비스 등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 AI 기업으로의 전환과 도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고객·기술, 시공간, 산업(AIX), 핵심 유무선이동통신, ESG 등 5대 영역을 중심으로 ‘AI to Everywhere(AI를 모든 곳에)’ 전략을 펼친다.
SKT는 지난 4월 AI 에이전트 ‘이루다’를 보유한 스캐터랩에 15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진행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에이닷이 보다 친밀한 대화를 통해 고민이나 외로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로 진화하는 데 힘쓴다. 이를 위해 감성과 지식 영역을 모두 보유한 초거대 언어 모델(LLM·Large Language Model)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진원 SKT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주요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한 인공지능(AI) 기업으로의 도약과 전환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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