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우울증 갤러리' 모방사례 나올까... 대책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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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대 학생들이 '우울증 갤러리' 등 온라인 공간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교육당국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편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서 만난 10대 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고 SNS에 중계까지 하는 사건이 지난달 16일과 이달 5일 연이어 일어났다.
이처럼 10대 학생들의 극단적 선택이 최근 언론에 보도되면서 학교 일선에서는 '모방 사례'가 발생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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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신건강 전문가 학교방문 지원사업 실시
위(Wee)센터 업무담당자 대상 학교응급심리지원 모의훈련 연수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최근 10대 학생들이 '우울증 갤러리' 등 온라인 공간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교육당국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시기 가뜩이나 우울감이 커진 청소년들 사이에 '따라하기(모방)' 사례가 발생할 빈도가 높아진 만큼 교육당국이 좀 더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0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정신건강 전문가 학교방문 지원사업 실시와 학생위기상담센터인 위(Wee)센터 업무담당자 대상 학교응급심리지원 모의훈련 연수 등을 일부 실시·계획하고 있다.
또 학생 정신건강 증진 지원 강화를 위해 학생 맞춤형 정신건강 프로그램 희망학교 운영 지원을 초·중·고·특수학교 등 200교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실무자 대상으로도 학생 정신건강 증진 역량 강화 교육을 연 3회 계획하고 교직원 대상으로 학생 정신건강 증진 자문 프로그램을 150개 학교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학교 활동들이 올해 새 학기 들어 전면적으로 재개됐고, 첫 중간고사 시험 결과도 이달 중 나오기 때문에 일선 학교 교사들은 더 민감해 하는 분위기다.
경남 창원의 한 중학교 담임 교사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에 진학하는 첫 학기 초에 학생들간 적응과 친구 맺기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큰 게 사실이고 학생들이 성적에 대한 미묘한 경쟁 심리도 있어 학생 관리 역시 신경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방편으로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협업 사업으로 '찾아가는 마음성장학교' 8개교를 대상으로 정신건강 증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고 오는 7~8월 청소년 마음건강캠프를 실시하는 등 청소년기에 접어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서 만난 10대 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고 SNS에 중계까지 하는 사건이 지난달 16일과 이달 5일 연이어 일어났다.
이처럼 10대 학생들의 극단적 선택이 최근 언론에 보도되면서 학교 일선에서는 '모방 사례'가 발생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범죄심리학자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여고생 사건을 두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이러한 사안은 성착취, 자살조장, 마약 투약 등 최악의 조합이 다 모인 진화된 n번방 사건”이라며 "이 모든 것이 결합한 형태로 우울증 갤러리에서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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