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세 진정 국면…아파트 경매도 하향 안정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준금리 급등 진정세와 규제완화 등에 힘입어 집값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시장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경매도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10일에 발표한 '2023년 4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146건으로 이 중 853건이 낙찰됐다.
지지옥션은 "정부의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완화가 이뤄지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급등 진정세와 규제완화 등에 힘입어 집값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시장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경매도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10일에 발표한 '2023년 4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146건으로 이 중 853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9.7%로 전달(29.2%) 보다 10.5%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75.0%로 전달(75.1%)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7.5명) 대비 0.4명이 늘어난 7.9명으로 나타났다.
지지옥션은 "정부의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완화가 이뤄지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이 41.2%로 전월(30.3%) 보다 10.9%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74.1%로 전달(74.2%)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14.5명) 대비 4.6명이 감소한 9.9명으로 집계됐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20.4%로 전월(27.6%)에 비해 7.2%p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70.2%로 전달(68.2%) 보다 2.0%p 올랐는데, 감정가 3억원 이하의 저가 아파트가 강세를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8.3명으로 전달(9.8명)에 비해 1.5명이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33.1%) 대비 14.1%p 하락한 19.0%를 기록해 4개월 만에 다시 20%를 밑돌았다. 낙찰가율은 76.5%로 전달(79.0%) 대비 2.5%p 하락했다.
지지옥션언 "서울 아파트 대부분이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에서 제외되는 고가 아파트"라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및 고금리 이자부담 탓에 관망세가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5.4명) 보다 2.5명이 증가한 7.9명으로 집계됐다. 규제지역 내 초고가 아파트의 대출규제가 완화되자 강남권 아파트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평균 응찰자 수를 끌어 올렸다.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서는 대전과 울산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대전 아파트 낙찰가율은 74.7%로 전달(70.2%)에 비해 4.5%p 상승했고, 울산 낙찰가율은 79.0%로 전달에 비해 1.5%p가 올랐다.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은 71.5%로 전월 보다 1.3%p 하락했지만, 2개월 연속 70%선을 유지했다. 부산 아파트 낙찰가율은 71.7%로 전달(72.1%) 대비 0.4%p 하락하는데 그쳤고, 광주(75.1%)는 0.1%p 떨어지면서 낙폭이 줄었다.
지방 8개 도 중에서는 전남(81.3%)과 경남(79.7%)이 각각 2.5%p, 1.0%p 상승했다. 경북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과 동일한 78.8%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강원(89.1%)은 전달 보다 0.8%p 내려갔고, 이어서 전북(78.2%)과 충북(77.1%)이 각각 1.1%p 1.7%p 떨어졌다. 충남(75.8%)은 전달 대비 2.0%p 하락했다.
2건이 낙찰된 제주는 91.8%의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고, 1건이 낙찰된 세종은 80.1%로 집계됐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sykim@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굶어라" 교주 명령에 133명 아사…시신엔 장기적출 흔적
- "커피에 필로폰 타서 마셨어요" 112 자수, 검사 해보니…
- 뱀이 왜 거기서?…전기 설비 건드려 고양 가좌동 1시간 정전
- 80대 노부부 차량 묘지로 추락…논으로 재차 떨어져 사망
- [단독]태영호 '쪼개기 후원금' 성격 보고받았다…공수처 수사 관건
- 트럼프, 성적 학대 혐의 인정…"500만불 배상하라"
- [단독]"KCC가 환지방식 요구" 내부 증언…커지는 특혜 의혹
- "집 들어오지마" 토지수용 반대 주민, 휘발유 뿌리고 경찰과 대치
- 텍사스 총기난사 참변 한인가족에 '기부 행렬' 이어져
- 뱀이 왜 거기서 나와?…전기 설비 건드려 도심 1시간 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