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이에스텍, 시드 투자 유치... ”무수 액화 암모니아 수소 추출 원천 기술 보유”
에이이에스텍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무수 액화 암모니아 전기분해 수소 추출’ 기술의 상용화와 시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 설립된 에이이에스텍은 독자적인 무수 액화 암모니아 전기분해 수소 추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 스타트업이다. 해당 기술은 무수 액화 암모니아를 전기분해하여 고순도(99.9%)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높은 전해성을 가지는 암모니아를 생산하며 별도의 다단계 분리와 정제 공정이 불필요하고 질소산화물(NOx)이 발생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또한 에너지 효율을 높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의 배경에는 암모니아 분해 기술에 대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이 자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암모니아는 수소와 질소가 결합한 화합물로, 단위 부피당 수소 저장 밀도가 액화수소보다 1.7배 높고 액화가 용이해 가장 현실적인 수소 운반체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전통적 분해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암모니아 열화학적 분해 기술에 대한 연구가 다수 진행되고 있지만 수소를 분리할 때 에너지 소모가 크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꼽힌다.
암모니아 수소 추출의 문제점이 보완될 경우 수소를 수입해야 하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는 2050년 전 세계의 최종 에너지 소비 중 수소가 18%를 차지하고 수소 시장 규모는 2조5000억달러(약 33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상당 부분의 수소가 암모니아 형태로 이동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시드 투자한 권종민 슈미트 상무는 “수소 사회의 개화에 있어서 수소의 저장 및 이송 기술이 매우 중요한데 암모니아가 유력한 해결책으로 고려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실험실 수준에서 검증된 에이이에스텍의 무수 액화 암모니아 전기분해 방식이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국내외에서 해당 기술의 활용처가 매우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전재홍 에이이에스텍 각자대표는 “투자 혹한기에 잠재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투자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작년에 창업하고 짧은 기간만에 투자 유치가 가능한 것은 회사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애써주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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