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데 0칼로리…건강·입맛 다 잡은 코카콜라

트렌드에 발맞춘 세분화 제품으로 브랜드 입지 강화
상큼한 ‘코카콜라 제로 레몬’ 선봬
청량감에 반한 뉴진스 CM송 화제
파워에이드·환타도 ‘제로’ 다양화
칼로리 확 낮춘 ‘조지아 커피’ 내놔

코카콜라사가 소비자 입맛과 취향에 맞춘 세분화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카콜라 제로 레몬’을 소개하는 뉴진스. 사진제공 l 코카콜라사

코카콜라사가 소비자 입맛과 취향에 맞춘 세분화 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먼저 제로 및 저칼로리 음료를 선호하는 소비트렌드에 발맞춘 움직임이 눈에 띈다.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 열풍과 함께 찾아온 저칼로리 음료 선호를 겨냥한 행보다. 1일 선보인 ‘코카콜라 제로 레몬’이 대표적이다. 기존 코카콜라 제로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한 게 특징이다. 코카콜라의 짜릿함은 그대로 간직하고, 제로 칼로리의 가벼움을 상큼한 레몬맛과 함께 상쾌하게 즐길 수 있다. 패키지에는 브랜드 고유의 빨간색과 레몬을 상징하는 노란색이 자연스레 어우러져 제품 특징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글로벌 앰배서더 뉴진스와 함께 한 광고 이미지도 눈길을 끈다. 뉴진스의 각 멤버들은 자신만의 통통 튀는 신선한 매력으로 코카콜라 제로 레몬을 표현하며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뉴진스는 ‘코카콜라 맛있다’라는 가사와 친숙한 멜로디의 일명 ‘코카콜라 송’에 트렌디한 비트와 독보적 음색을 더해 감각적으로 변모시킨 CM송 ‘제로’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포츠음료 브랜드 파워에이드도 제로 버전을 내놓으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브랜드 특유의 깔끔한 맛은 유지하면서, 운동 중 손실되기 쉬운 수분을 칼로리 부담 없이 보충할 수 있다. 기존 블랙 라벨과 달리 가볍고 시원한 이미지를 주는 화이트 라벨을 적용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였다.

환타 제로 파인애플향

환타 역시 제로 선택권을 확대했다. 1월 톡톡 튀는 상큼함을 제로 칼로리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환타 제로 포도향’을 출시한 데 이어, 4월 ‘환타 제로 파인애플향’을 추가로 선보였다. 패키지 상단에는 볼드체로 강조한 제로 슈거 글자를 삽입했다. 이밖에도 닥터페퍼도 제로 버전으로 선보여, 특유의 독특한 맛과 톡 쏘는 탄산을 제로 칼로리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제로 칼로리 음료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는 가운데, 향후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 및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조지아, 저칼로리와 디카페인으로 무장

코카콜라사의 RTD(Ready-To-Drink) 커피 브랜드 조지아도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 커피의 깊은 맛은 유지하면서 칼로리와 카페인에 대한 부담은 줄인 선택지를 내놓은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 ‘조지아 크래프트 저칼로리 라떼’는 칼로리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으로 기존 ‘조지아 크래프트 카페라떼’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은 살리고 칼로리는 3분의 1 수준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신제품 ‘조지아 크래프트 디카페인 블랙’은 카페인 부담 없이 커피의 풍부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조지아 커피 제품군과 포즈를 취한 모델 손석구. 사진제공 l 코카콜라사

브랜드의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각각의 매력을 전달하기 위해 강렬한 남성미와 부드러움을 겸비한 배우 손석구를 모델로 발탁했다. 최근 공개한 ‘조지아 크래프트’ CF는 ‘나에게 딱! 맞는 커피’를 콘셉트로, 바쁜 일상과 여가 시간, 휴식을 취할 때 등 다양한 상황 속에서 간편히 즐길 수 있는 제품의 매력을 손석구의 친근하면서도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통해 담아냈다.

회사 측은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와 취향을 충족하기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혁신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향후 소비자의 취향과 개성을 반영한 신제품 확대는 물론, 트렌드를 선도하고 오감을 자극하는 이색적이고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