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우중캠’ 했나…불어난 강물에 캠핑하던 30대 부부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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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하천변에서 캠핑을 하던 3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갑자기 불어난 강물을 피하려다 급류에 휩쓸려 참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 52분쯤 30대 여성 A 씨가 봉화군 소천면 한 하천 하류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어린이날 연휴였던 지난 5일 두 사람이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한 뒤 하천변에 차량을 세우고 텐트를 설치한 것을 탐문 등을 통해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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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 불어나 휩쓸린 것으로 보고 블랙박스 등 분석 중
경북 봉화군 하천변에서 캠핑을 하던 3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갑자기 불어난 강물을 피하려다 급류에 휩쓸려 참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 52분쯤 30대 여성 A 씨가 봉화군 소천면 한 하천 하류에서 발견됐다. 이보다 앞서 지난 7일엔 그의 남편 30대 B 씨가 철교 및 하천 바위에서 사망한 상태로 시민에게 목격됐다. A 씨가 발견된 곳은 남편 B 씨가 목격된 지점에서 1km가량 떨어진 곳이었다. 경찰은 두 사람 모두 익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어린이날 연휴였던 지난 5일 두 사람이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한 뒤 하천변에 차량을 세우고 텐트를 설치한 것을 탐문 등을 통해 확인했다.
경찰은 또 인양된 차량 기어가 드라이브 위치에 놓여 있었던 점을 살펴볼 때 이들이 급격히 강물이 불어나자, 물에 잠기는 작은 다리를 건너려다 휩쓸린 것으로 보고 블랙박스를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연휴 기간에 봉화군에는 150㎜의 비가 내렸다. 5일 저녁 인근 낙동강 수위는 2.7m였는데, 5시간 만에 3.8m까지, 1m 이상 급격히 상승하기도 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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