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체감경기 부진 지속…"재료·운영비 상승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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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부담은 가중되지만 수요는 줄면서 올해 1분기에도 소상공인들의 체감 경기 부진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따르면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신용보증을 이용하는 소상공인 업체 2천268곳을 대상으로 3월 30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1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GBSI)를 조사한 결과 52.6으로 전 분기와 동일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상공인의 2분기 경기 전망지수는 68.2로 올해 1분기 전망지수 53.5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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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원가 부담은 가중되지만 수요는 줄면서 올해 1분기에도 소상공인들의 체감 경기 부진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따르면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신용보증을 이용하는 소상공인 업체 2천268곳을 대상으로 3월 30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1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GBSI)를 조사한 결과 52.6으로 전 분기와 동일한 것으로 집계됐다.
GBSI가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전을 예상하는 업체가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반대를 뜻한다. 100은 경기 변동이 없다고 보는 보합을 의미한다.
GBSI는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됐던 지난해 1분기 43.8에서 거리두기 해제 시기인 지난해 2분기 69.9로 올랐다가 3분기 63.1, 4분기 52.6로 하락했다.
소상공인들은 경기를 부정적으로 체감하는 이유로 내수 및 수출 수요 감소(25.8%), 원자재 가격 상승(19.6%), 운영비용 상승(16.2%), 자금 사정 불안정(16.2%) 등을 꼽았다.
또 조사 대상의 96.8%는 고금리·고물가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고 둘 중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금리인상을 뽑았다.
음식숙박업의 경우 제조·도소매, 서비스 등 다른 업종과는 달리 물가 상승 요인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다.
고금리·고물가로 각종 비용이 상승하며 조사 대상의 58.3%는 가격 인상, 대출 상환, 종업원 수 축소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밖에 대안이 없다는 응답이 31.3%, 휴·폐업을 고려 중이라는 대답도 10.4%였다.
소상공인의 2분기 경기 전망지수는 68.2로 올해 1분기 전망지수 53.5보다 높았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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