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15일부터 코로나 백신 상반기 추가 접종 실시
질병관리청이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상반기 추가 접종을 실시한다. 또 오는 30일부터 BA.4/5 기반 2가백신으로 변경해 기초접종도 실시한다.
질병관리청은 10일 상반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접종계획을 발표했다. 면역저하자는 일반 성인에 비해 면역획득력이 낮고 획득된 면역의 지속기간이 짧은 점이 다수의 연구에서 확인된 것을 근거로 면역저하자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추가적인 접종을 시행한다는 설명이다.
접종은 면역저하자 중 12세 이상이면서 이전 2가백신을 접종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전일 기준 전체 면역저하자 132만명 중 이미 2가백신을 접종한 39만명이 대상이다.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접종을 권고받은 65세 이상 중 이전 2가백신을 접종한 이도 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다.
동절기 추가접종 종료 이후에도 희망자는 접종이 가능하므로 2가백신을 1회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은 2가백신 접종이 필요하다.
접종은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이후 가능하며 6개월(180일) 이후 접종을 권고한다.
접종백신으로 BA.4/5 기반 2가백신(화이자, 모더나)을 우선 권고하며 BA.1 기반 2가백신으로도 접종 가능하다. 국내 보유백신의 유효기간에 따라 모더나 BA.1 기반 2가백신은 오는 29일까지, 화이자 BA.1 기반 2가백신은 오는 10월31일까지 접종 가능하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접종 금기대상자 또는 mRNA 백신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도 보조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사전예약과 당일접종은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며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접종은 오는 29일부터 시행한다. 상반기 접종의 권고기간은 동절기 접종과의 간격을 고려해 오는 15일부터 6월30일까지다.
접종기관은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및 보건소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코로나19예방접종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65세 이상의 경우에는 의료진의 임상적 판단에 따라 접종이 가능하므로 접종이 필요한 경우 의료진의 접종 권고가 필요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해 접종이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으므로 면역저하자는 이번 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지난 동절기 2가백신을 맞지 않으신 분들이 면역저하자의 70%, 65세 이상의 60%인 상황으로 지금도 희망자는 접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질병청은 기초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들(1차 미접종자 혹은 1차접종 후 2차 미접종자)에게 2가백신을 활용하고, 접종횟수를 기존 2회에서 1회로 축소하는 내용의 코로나19 2가백신 기초접종 활용방안도 발표했다.
아직 기초접종을 하지 않은 5세 이상은 2가백신을 1회 접종해 기초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 다만 5~11세의 2가백신은 아직 도입되지 않은 상황으로 도입 즉시 실시기준이 반영돼 시행될 예정이다.
기초접종에 활용되는 백신의 경우 국내 유행변이에 대한 백신의 효과성을 고려해 BA.4/5 기반 2가백신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mRNA 백신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노바백스 백신, 스카이코비원 백신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2회)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오는 30일부터 적용되며 그 이후 기초접종을 맞는 사람들의 혼선이 없도록 지자체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충분히 안내할 예정이다. 지난 8일 기준 12세 이상 1·2차 미접종자는 479만명, 60세 이상의 경우 79만명이다.
지 청장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대해 효과가 높은 백신으로 접종백신을 단순화하고 국민의 접종에 대한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접종횟수를 축소한 만큼 아직까지 기초접종을 맞지 않으신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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