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남성 숨바꼭질하던 14세 소녀 도둑으로 오인, 총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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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50대 남성이 숨바꼭질을 하던 소녀를 도둑으로 오인, 총을 발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B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58세의 데이비드 도일씨는 지난 7일 루이지애나 주 한 도시에서 그림자가 창문으로 다가오는 것을 보고 총기를 발사했다.
도일씨는 경찰 조사에서 창에 사람의 그림자가 여러 번 비치자 도둑이 침입한 것으로 생각하고 총기를 가지고 나와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중 14세의 소녀가 도일씨 집으로 숨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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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50대 남성이 숨바꼭질을 하던 소녀를 도둑으로 오인, 총을 발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B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58세의 데이비드 도일씨는 지난 7일 루이지애나 주 한 도시에서 그림자가 창문으로 다가오는 것을 보고 총기를 발사했다.
이 총격에 올해 14세의 소녀가 맞았다. 소녀는 머리 뒤쪽에 총을 맞았으나 숨지지는 않았다. 주위 사람들이 소녀를 병원으로 긴급 후송,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도일씨는 경찰 조사에서 창에 사람의 그림자가 여러 번 비치자 도둑이 침입한 것으로 생각하고 총기를 가지고 나와 발사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도일씨 집 주변에서 어린이들이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다. 이 중 14세의 소녀가 도일씨 집으로 숨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도일씨는 가중 폭행 등 혐의로 체포돼 경찰에 구금됐다.
총기 소지가 자유인 미국에서는 최근 각종 총기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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