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프리뷰] '홈 2연승+4연승' 정조준...폭주하는 제주, 기복 심한 인천까지 잡나

신동훈 기자 2023. 5. 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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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 첫 승에 성공한 제주 유나이티드, 이제 목표는 4연승이다.

제주는 승점 17점(5승 2무 4패)으로 5위에, 인천은 승점 12점(3승 3무 5패)으로 9위에 올라있다.

홈 2연승까지 한다면 제주의 기세는 더 오를 예정이다.

통산 전적을 봐도 제주가 18승 20무 16패로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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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홈 첫 승에 성공한 제주 유나이티드, 이제 목표는 4연승이다.

제주는 10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를 치른다. 제주는 승점 17점(5승 2무 4패)으로 5위에, 인천은 승점 12점(3승 3무 5패)으로 9위에 올라있다.

시즌 초반 제주는 부진을 겪었다. 수원 삼성, 강원FC와 함께 무승을 이어갔고 부상자가 속출해 스쿼드 구성도 어려웠다. 주민규 빈자리는 컸고 단단했던 수비 밸런스마저 흔들렸다. 그러다 강원FC전 첫 승을 하더니 점차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최근 6경기에선 5승 1패다. 울산 현대, FC서울과 함께 K리그1에서 분위기가 가장 좋은 팀이다.

서진수, 김봉수 등 어린 자원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유리 조나탄, 헤이스도 확실히 적응했다. 부상자들도 돌아오면서 옵션도 늘어났다. 가장 아쉬운 건 홈 성적이었다. 원정에선 대전하나시티즌전 3-0 승리 등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홈 승리가 없었다. 많은 홈 팬들이 찾아와도 승리가 없어 아쉬움이 컸는데 지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이기면서 홈 첫 승을 이뤄냈다.

이제 4연승을 노린다. 홈 2연승까지 한다면 제주의 기세는 더 오를 예정이다. 상대 인천은 기복이 심하다. 6경기 2승 2무 2패다. 상위권 포항을 잡았다가 1경기도 못 이기던 수원에 패하는 모습이 인천의 현 상황을 보여준다. 최다 실점 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수비 문제가 크다. 천성훈이 전방에 제 역할을 해주지만 최근 부상으로 인해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점유율은 높아도 슈팅 숫자가 적고 정확성이 부족할 때가 많았다. 기대를 모았던 신입생들도 만족스럽지 않다. 인천은 좋은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올 시즌 제주와 첫 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인천의 이번 시즌 첫 승이자 첫 클린시트(무실점) 승리였다. 빡빡한 일정 속 제주 원정은 부담이고, 제주가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부담은 있어도 자신감이 큰 이유다.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은 4승 2무 4패로 팽팽하다. 통산 전적을 봐도 제주가 18승 20무 16패로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오늘도 팽팽하 승부가 예고된다. 지난 주말 이후 바로 주중에 치러지는 경기라 체력 문제가 관건으로 보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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