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둣가서 13년간 방치된 새 테슬라 3대, 입찰가 9억 호가

김수연 기자 2023. 5. 10. 09: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테슬라의 '로드스터' 3대가 한번도 운행되지 않은 채 중국 부둣가의 폐컨테이너 안에서 방치되다 최근 온라인 경매에 부쳐졌다.

그루버 모터 컴퍼니 CEO는 이달 말 해당 차량들의 배터리 성능을 점검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이 로드스터들은 부유한 투자자들이 소장하기보단 박물관에 전시하는 게 더 어울릴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일 SNS에 "로드스터가 점점 희귀해지고 있다"고 댓글을 달아 이목을 끌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루버 모터 컴퍼니 제공
 
테슬라의 '로드스터' 3대가 한번도 운행되지 않은 채 중국 부둣가의 폐컨테이너 안에서 방치되다 최근 온라인 경매에 부쳐졌다. 

테슬라가 첫 전기차 모델로 선보인 로드스터는 지난 2008년 출시돼 2500대 가량 팔렸다.

최근 미 경제 매체 인사이더는 테슬라 수리 전문 업체인 '그루버 모터 컴퍼니'가 해당 차량들의 판매를 중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루버 모터 컴퍼니에 따르면 해당 차량들은 지난 2010년 한 중국 사업가가 구매해 중국으로 선적했으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부두에 13년간 방치했다.

이후 해당 차량들을 인수한 현 소유주는 차량 3대를 모두 팔기를 희망하며 그루버 모터 컴퍼니에 판매 중개를 요청했다. 온라인 경매에 부쳐진 로드스터 3대는 지난 8일까지 최고 입찰가 70만 달러(약 9억 2,500만 원)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해당 차량들과 똑같은 모델의 중고차 한 대가 29만 5,000달러(약 3억 9,000만 원)에 거래된 것을 근거로, 매체는 입찰가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루버 모터 컴퍼니 CEO는 이달 말 해당 차량들의 배터리 성능을 점검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이 로드스터들은 부유한 투자자들이 소장하기보단 박물관에 전시하는 게 더 어울릴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일 SNS에 "로드스터가 점점 희귀해지고 있다"고 댓글을 달아 이목을 끌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