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 위태로운 코스피 2500선···美 디폴트 우려에 장 초반 약세

이종호 기자 2023. 5. 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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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장 초반 소폭 하락세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금일에는 본격적인 CPI 영향권 진입해 미국발 재료에 영향을 받으면서 눈치보기 장세를 전개할 것"이라며 "2차전지 매매 공방과 미국 증시에서 전기차 관련주가 약세를 보인 점이 2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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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장 초반 소폭 하락세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20포인트(0.13%) 내린 2506.86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214억원, 34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569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7원 오른 1324.6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320원대 중반에서 하락과 반등을 반복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삼성SDI(006400) 0.74%, LG에너지솔루션(373220)(0.71%), 현대차(005380)(0.49%), 기아(000270)(0.2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3%), SK하이닉스(000660)(0.11%) 등은 상승했다. NAVER(035420)(-0.71%), 삼성전자(005930)(-0.61%), LG화학(051910)(-0.42%), 삼성전자우(005935)(-0.18%)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79%), 철강 및 금속(0.46%), 전기가스업(0.36%), 유통업(0.24%) 등이 오르고 있으며 건설업(-0.74%), 금융업(-0.64%), 비금속광물(-0.48%)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9포인트(0.36%) 오른 838.84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17포인트(0.02%) 오른 836.02에 출발한 뒤 잠시 약세를 보였다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0억원, 8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398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0.42%), JYP Ent.(035900)(0.76%), 오스템임플란트(048260)(0.59%) 등은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086520)(-0.64%),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41%), 엘앤에프(066970)(-0.20%), HLB(028300)(-1.40%) 등은 하락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금일에는 본격적인 CPI 영향권 진입해 미국발 재료에 영향을 받으면서 눈치보기 장세를 전개할 것"이라며 "2차전지 매매 공방과 미국 증시에서 전기차 관련주가 약세를 보인 점이 2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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