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468억원 영업손실'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로 반등 노린다(종합)

남해인 기자 2023. 5. 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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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112040)가 1분기 약 4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냈다.

위메이드는 최근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와 출시 예정 신작을 통해 반등을 노릴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최근 선보인 신작 MMORPG '나이트 크로우'로 턴어라운드를 노리겠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를 연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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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크로우 평균 일매출 20억원…"1위 지속 가능 판단"
MS와 협업…"콘솔 게임 경쟁력 확보할 것"
7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위메이드 본사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2.12.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위메이드(112040)가 1분기 약 4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냈다. 위메이드는 최근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와 출시 예정 신작을 통해 반등을 노릴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XBOX)와 협업해 콘솔 게임 경쟁력 확보에도 나선다.

◇1분기 468억원 영업손실…'나이트 크로우' 일매출 평균 20억원

위메이드는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939억300만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8.3% 줄어든 수치다.

영업손실 467억7500만원, 당기순손실 285억4500만원으로 모두 적자 전환했다.

영업비용은 14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이중 인건비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553억원을 기록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위메이드는 최근 선보인 신작 MMORPG '나이트 크로우'로 턴어라운드를 노리겠다고 밝혔다. '나이트 크로우'는 애플 앱스토어·구글 플레이 매출 1위에 올랐고 일매출은 평균 2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0일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고무적인 건 매출이 날마다 큰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나이트 크로우' 흥행이 지속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를 연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2022.5.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신작·블록체인 게임 출시…MS와 콘솔 게임 협업 예정

위메이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블록체인 게임을 비롯한 신작과 외부와의 협업을 통해 성과를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장현국 대표는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연말 출시할 예정"이라며 "한국에서 먼저 출시할지 혹은 바로 글로벌에 블록체인 버전으로 출시할 지 계속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전드 오브 이미르'도 기존 출시 게임들과 다른 색깔을 가져갈 것"이라며 "그래픽이나 세계관은 북유럽이 배경이라 '나이트 크로우'와 유사하고, 경제 시스템은 '미르4'와 비슷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사업을 계속 확대한다. 장현국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에도 블록체인과 토크노믹스를 적용한 글로벌 버전을 서비스할 예정이고 미르4와 미르M에서 확인했듯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위메이드는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에 온보딩될 게임 라인업 100종을 확보했다. 한국, 북미, 중동, 대만·홍콩 등 전 세계 게임사들과 계약을 맺었다.

위메이드는 콘솔 게임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업도 이어나간다. 장현국 대표는 "신작 '디스민즈워'를 콘솔 게임으로 낼 지 고민했는데 이번 엑스박스(XBOX)를 위해 서비스하기로 정했다"며 "조만간 양사 계약이 구체화되면 퍼블리싱 일정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한국형 게임들이 블록체인 게임에 맞지만 오히려 북미나 전통 게임사들이 오히려 토크노믹스에 적합하다"며 "그런 면에서 콘솔은 블록체인 플랫폼을 위해 매우 중요한 디바이스 플랫폼"이라고 덧붙였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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