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정주영 회장이 일군 땅 태안에 모빌리티 인프라 기반 스마트도시 만든다

김성훈 기자 2023. 5. 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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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충남 태안군에 모빌리티 인프라 기반의 스마트시티를 건설한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모빌리티 경험도시, 모험도시 태안'을 주제로 제시한 태안군 스마트시티는 고령인구와 관광인구가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인프라 및 서비스가 주축이 된다.

현대건설은 현대도시개발, 현대자동차, 파블로항공, 핀텔 등 분야별 스마트 솔루션 보유 기업과 함께 태안군 원도심과 기업도시를 아우르는 스마트시티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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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주관 ‘2023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선정
9월 착공, 내년까지 인프라 구축 마치고 2027년까지 운영 계획

현대건설이 충남 태안군에 모빌리티 인프라 기반의 스마트시티를 건설한다.

현대건설은 국토교통부 주관 ‘2023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태안군과 민관협력체제로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모빌리티 경험도시, 모험도시 태안’을 주제로 제시한 태안군 스마트시티는 고령인구와 관광인구가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인프라 및 서비스가 주축이 된다. 다음 달 사업계획 확정 및 국토부·지자체 간 협약 체결을 마치고 오는 9월 착공, 2024년까지 인프라 구축을 마친 뒤 2027년까지 3년간 운영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태안기업도시가 정주영 선대회장이 간척사업을 통해 일군 땅에 조성되는 만큼, 태안군은 현대건설과 현대자동차그룹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지역"이라며 "도전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이곳에서 최첨단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지역 가치를 창출해 ‘땅은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유산’이라는 선대회장의 유지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현대도시개발, 현대자동차, 파블로항공, 핀텔 등 분야별 스마트 솔루션 보유 기업과 함께 태안군 원도심과 기업도시를 아우르는 스마트시티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편의와 경험을 제공하는 거점 공간인 ‘모빌리티 스테이션(Mobility Station)’을 건설하게 된다. 원도심에는 노인의 생활을 지원하고 이동 편의성과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모험 케어스테이션’을, 기업도시에는 랜드마크로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험 투어스테이션’을 각각 구축한다.

이 밖에 물품 배송이나 안전관제를 위한 드론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모험도시 태안을 100%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등 원활한 플랫폼 운영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해 분야별 스마트 솔루션 기업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건설은 태안군 원도심에서의 이동 편의 및 기업도시로의 이동 확장을 위해 현대자동차와 협업해 다목적 수요응답형 버스(DRT)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자동차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센터’와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과 더불어 그룹사와의 적극적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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