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VS 김민재 친선경기 볼 수 있을까? 프로축구연맹 “K리그와 일정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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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의 친선경기가 치러질 수 있을 것인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나폴리와 마요르카 경기가 예정된 다음달 10일은 K리그 일정이 있는 날"이라며 "리그 경기가 있는 날이기 때문에 나폴리와 마요르카 경기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마요르카와 나폴리가 맞붙겠다고 밝힌 두 날 중 8일은 K리그 경기가 없지만 10일에는 세 경기가 예정돼 있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동의할지도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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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의 친선경기가 치러질 수 있을 것인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나폴리와 마요르카 경기가 예정된 다음달 10일은 K리그 일정이 있는 날”이라며 “리그 경기가 있는 날이기 때문에 나폴리와 마요르카 경기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두 팀은 다음달 8일과 10일 두 차례 국내에서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1차전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은 10일 고양종합운동장으로 추진되는 상황이다. 이 경기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대한축구협회 승인이 필요하다. 축구협회 승인을 받으려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동의해야한다.
하지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아직 동의 요청도 받은 바 없다”는 입장이다. 마요르카와 나폴리가 맞붙겠다고 밝힌 두 날 중 8일은 K리그 경기가 없지만 10일에는 세 경기가 예정돼 있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동의할지도 미지수다. 10일에는 대구FC와 수원FC,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 대전 하나시티즌과 광주FC 경기가 열린다. K리그1은 올 시즌 평균 1만관중을 넘어서며 흥행가도를 달리는 상황이다.
나폴리와 마요르카의 친선 경기를 준비하는 측에서는 “지난해 토트넘(잉글랜드)과 세비야(스페인)의 국내 친선 경기가 열린 7월16일에도 K리그 경기가 함께 개최된 선례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당시 동아시아 선수권 대회 때문에 K리그 일정이 나중에 변경된 것이기 때문에 이번과 경우가 다르다”고 맞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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