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찾은 박진, 외교·경제·에너지부 수장들 만나 '세일즈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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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한국의 중남미 최대 교역 대상국인 멕시코를 찾아 외교부, 경제부, 에너지부 부처 장관들과 연쇄 회담을 가지고 양국 간 실질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10일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전날인 9일 오전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과의 양자회담에서 지난 60년간 협력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협력 비전과 실질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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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한국의 중남미 최대 교역 대상국인 멕시코를 찾아 외교부, 경제부, 에너지부 부처 장관들과 연쇄 회담을 가지고 양국 간 실질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10일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전날인 9일 오전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과의 양자회담에서 지난 60년간 협력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협력 비전과 실질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은 "한국이 중남미 국가 중 최초로 200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멕시코는 자유, 민주주의, 인권과 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협력국"이라며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에브라르드 장관은 북미 공급망의 핵심국인 멕시코에 대한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 진출과 첨단기술 협력을 요청했다.
박 장관은 같은 날 오전 라켈 부엔로스트로 멕시코 경제장관도 면담하고 한·멕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전달했다.
박 장관은 "한·멕시코 FTA는 공급망 재편 및 경제안보 시대의 제도적 협력 기반이 될 것"이라며 개정 투자보장협정의 조속한 타결도 요청했다. 부엔로스트로 장관은 "FTA 협상 상황을 점검하고 한국 기업들의 진출을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화답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엔 로시오 날레 멕시코 에너지장관과 회동했다.
이를 통해 삼성엔지니어링의 올메카 정유시설 건설 프로젝트 참여 등 멕시코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활발한 활동을 설명하고 한국 기업의 추가 진출을 희망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날레 장관은 멕시코 정유 공장,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등에 참여 중인 한국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 능력을 평가하고 협력 확대를 기대했다고 한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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