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도 예쁜 안소희, 배리어프리영화 내레이션 참여

김지우 기자 2023. 5. 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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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소희.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제공



1969년 개봉된 유현목 감독의 영화 ‘수학여행’이 ‘우리들’ 윤가은 감독 연출, ‘부산행’ ‘미씽:그들이 있었다’ 배우 안소희 내레이션의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됐다.

배리어프리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배리어프리자막을 넣어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 또한 음성해설과 배리어프리자막을 통해 노인과 어린이 등 모든 계층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다.

배우 안소희와 윤가은 감독.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제공



앞서 ‘우리들’ 배리어프리 버전에도 함께한 윤가은 감독은 “이런 귀한 작업에 다시 참여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유현목 감독의 ‘수학여행’은 만들어진 지 5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큰 재미와 감동을 안겨주는 좋은 영화다. 이런 영화를 더 많은 관객분과 나눌 수 있는 배리어프리 작업에 참여할 수 있어, 게다가 평소 좋아하던 배우 안소희와 함께 할 수 있어 큰 영광이다. 한국의 더 많은 훌륭한 고전 영화들이 배리어프리영화로 제작돼 다양한 관객분들을 만나 뵙게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우 안소희.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제공



이번 음성해설 녹음으로 처음 배리어프리영화 제작에 참여한 안소희는 “‘수학여행’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따뜻한 마음을 함께 전할 수 있어 뜻깊었고, 더 많은 분이 영화를 더 깊이 있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 ‘수학여행’ 포스터



한편 ‘수학여행’은 선유도의 초등학생들이 김 선생의 지도하에 서울로 수학여행을 와서 겪는 일들을 유쾌하게 담아낸 작품. ‘오발탄’ ‘카인의 후예’ ‘김약국의 딸들’ 등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연출한 유현목 감독이 연출하고, 구봉서, 문희, 황해 등 당대의 스타들이 출연했다.

‘수학여행’ 배리어프리 버전은 6월 공동체상영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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