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사용 줄인 가구에 인센티브…삼성·LG전자-한전, 나주에 시범사업

김민성 기자 2023. 5. 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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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미션' 사업으로 불리는 DR 서비스는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간에 전력거래소나 지자체가 전력 사용량 절감을 권고하고(DR 발령) 이에 맞춰 개별 세대가 전기 사용량을 줄일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통해 △가전제품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누진 구간 도달 전 전력 사용량을 알아서 줄여주는 'AI 절약모드' △에너지 비효율 알림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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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 시간에 평균 사용량의 10% 줄이면 횟수 당 1천원
삼성 '스마트싱스', LG '씽큐 앱' 활용해 에너지 절약 가능
2023.4.2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한국전력공사와 손잡고 전남 나주에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보급하는 '주민 수요반응'(DR, Demand Response) 서비스'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에너지 절약미션' 사업으로 불리는 DR 서비스는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간에 전력거래소나 지자체가 전력 사용량 절감을 권고하고(DR 발령) 이에 맞춰 개별 세대가 전기 사용량을 줄일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요청된 시간에 평균 사용량의 1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하면 절감 성공 횟수당 1000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나주시는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 프로젝트인 '에너지밸리 MG(Micro-Grid)' 사업의 일환으로 혁신도시 내 아파트 약 2000세대를 선정해 주민 DR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통해 △가전제품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누진 구간 도달 전 전력 사용량을 알아서 줄여주는 'AI 절약모드' △에너지 비효율 알림 등을 제공한다. 'AI 절약모드'는 삼성전자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등과 연동하고 전력 사용량을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는 기능이다. 조명과 스마트 플러그의 전원도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도 전력데이터를 이용한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나주 빛가람동 아파트 단지 일부에 LG 씽큐 앱을 통해 'Auto-DR' 서비스를 제공한다. Auto-DR 서비스는 지역 DR 정보와 연동한 가전제품 자동제어 서비스로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해 에너지 절감량을 높일 수 있다.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전기 요금·누진제 구간 사전 알림 등을 안내하는 '우리집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도 빛가람동 아파트 단지 내에 제공한다.

나주시 주민 DR 사업은 오는 7월부터 시작해 1년 간 진행되며 추후 확대될 예정이다.

2021.4.1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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