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부동의 1위 삼성전자…매출 500% 오른 회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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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42개가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재무 정보를 공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지난해 500대 기업의 총매출은 4060조 2438억 원으로 전년보다 23.7% 늘었다.
500대 기업에 진입하기 위한 매출 하한선은 1조 3086억 원으로 전년보다 19.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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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토건, 대우건설 인수로 326위서 75위로 '껑충'
에코프로비엠도 100위권대 '진입'…500위 하한선 1.3조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42개가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가 5위에서 3위로 뛰어오르면서 2위 현대차와 기아의 매출을 합하면, 1위 삼성전자의 76%에 해당한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재무 정보를 공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지난해 500대 기업의 총매출은 4060조 2438억 원으로 전년보다 23.7%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236조 88억 원으로 전년보다 15.9% 감소했다.
500대 기업에 진입하기 위한 매출 하한선은 1조 3086억 원으로 전년보다 19.3% 늘었다. 매출 하한선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매출 1조 원을 넘겼지만 500대 기업에 포함되지 못한 기업은 141개다.
500대 기업에 새로 진입한 기업은 42개다. 포스코그룹에서 철강 사업을 담당하는 포스코와 SK이노베이션에서 분할된 에스케이온,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난 한국마사회, 배터리 소재 판매가 급격히 늘어난 엘앤에프 등이다.
반대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영주택, 씨젠, 엠디엠플러스, 신영 등 6곳은 매출이 1조 원 아래로 내려가며 탈락했다. 한화건설과 롯데푸드 등 합병으로 소멸한 기업은 5개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이 49개로 가장 많았다. 자동차‧부품과 유통이 각 44개사로 2위에 올랐고 △건설‧건자재 37개사 △IT전기전자 35개사 △식음료 31개사 △보험 29개사 △생활용품 27개사 △서비스 27개사 등으로 뒤이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302조 2314억 원)와 현대자동차(142조 5275억 원)가 부동의 1‧2위를 유지했다. 매출 86조 5590억 원을 기록한 기아가 전년 5위에서 지난해 3위로 도약했다. 현대차와 합한 매출은 삼성전자의 75.8%다.
△4위 LG전자 83조 4673억 원 △5위 한국전력공사 71조 2579억 원 △6위 한화 62조 2784억 원 △7위 GS칼텍스 58조 5321억 원 △8위 메리츠증권 57조 376억 원 △9위 에스케이트레이딩인터내셔널 54조 4557억 원 △10위 하나은행 53조 5572억 원 등 순이다.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지난해 대우건설을 인수한 중흥토건이다. 지난해 매출 11조 1065억 원으로 전년보다 528.4% 급등하며 순위는 326위에서 75위로 뛰어올랐다. 배터리 양극재 생산 능력을 늘린 에코프로비엠도 매출이 260.6% 늘면서 383위에서 149위로 상승했고, 미국 화학업체 크레이튼을 인수한 DL케미칼도 356위에서 169위로 상승했다.
반면 희성촉매는 지난해 매출 1조 3160억 원으로 전년보다 59.9% 감소해 순위도 119위에서 497위로 떨어졌다. SK이노베이션도 에스케이온 등 분할로 매출이 급락하며 157위에서 349위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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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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