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나주시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 참여

LG 씽큐 앱 이용, 아파트 에어컨 설정 온도 조정 등

LG전자 제공

LG전자는 'LG 씽큐(ThinQ)'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전라남도 나주시의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LG전자가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에너지 사용 절감에 나선 것은 서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LG전자는 광주‧전남 혁신도시 '에너지밸리 마이크로그리드(에너지밸리 MG)' 조성에 협력한다. 마이크로그리드(MG)는 신재생에너지원과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융복합으로 에너지를 자급자족할 수 있는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이다.

에너지밸리 MG 조성 사업은 △태양광 △수소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저장‧공급을 위해 지역에 적합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데이터를 활용한 수요‧공급 균형 등 서비스의 실증 및 신규 사업 모델 발굴을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나주시를 에너지 자립도시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전력 주관으로 나주시와 LG전자, 한국에너지공과대학(KENTECH) 등 민‧관‧학 12개 주체가 참여한다.

LG전자는 전력데이터를 이용한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나주시 빛가람동 아파트 단지 일부에 LG 씽큐 앱을 통해 자동 수요반응(DR)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요반응 서비스는 전력사용량이 많은 특정 시간에 전력 사용 절감을 권고하고, 이를 실천하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력사용량 절감 권고 시간이 되면 LG 씽큐 서버에서 자동으로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에어컨 설정 온도를 조정하는 등 운전 상태를 바꿔 에너지 소비를 줄인다.

LG전자는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과 전기 요금, 누진제 구간을 사전에 안내하는 '우리집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를 대상 아파트에 실시한다. 

앞서 LG전자는 한국전력과 서울시가 추진하는 아파트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서비스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오는 6월부터 서울시 20개 아파트 단지 약 1만 5천세대에 자동 수요반응 서비스 등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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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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