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로 벌써 농사에 지장"…'과학적 기후 대응'에 절박한 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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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알곡 증산'을 다그치는 북한이 이미 봄철 기후로 인해 영농 작업에 지장 생겼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백 가지 농사일을 과학농법의 요구대로 해나가자' 제하 특집기사를 통해 "올해 봄철 일기조건은 벼모 기르기와 밀·보리 비배관리 등 당면한 영농작업을 진행하는데 적지 않은 지장을 줬다"면서 "앞으로 이상기후 현상이 언제 어느 지역에서 나타날지 모른다"라고 경각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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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장마·태풍 대응 위해 '전국적' 대비태세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올해 '알곡 증산'을 다그치는 북한이 이미 봄철 기후로 인해 영농 작업에 지장 생겼다고 밝혔다. 북한은 그러면서 앞으로 다가올 이상기후 현상에 대해 철저히 '과학농법'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백 가지 농사일을 과학농법의 요구대로 해나가자' 제하 특집기사를 통해 "올해 봄철 일기조건은 벼모 기르기와 밀·보리 비배관리 등 당면한 영농작업을 진행하는데 적지 않은 지장을 줬다"면서 "앞으로 이상기후 현상이 언제 어느 지역에서 나타날지 모른다"라고 경각심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농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하늘을 쳐다보지 말고 책을 들여다보며 부지런히 배워 풍부한 기술기능을 소유하고 백 가지 농사일을 과학기술적 요구대로 해나간다면 얼마든지 풍요한 가을을 안아올 수 있다"라고 독려했다.
이미 올해 봄 날씨 탓에 봄철 영농작업에 어려움이 있었음을 인정하면서 추후 발생할 수 있는 기후 문제에는 '과학적'으로 '철저한 대비'를 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농사를 단순히 경험이나 육감에 따라 주먹구구식으로 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신문은 "배우고 배우고 또 배우자"라면서 "일꾼들은 학습과 탐구의 낮과 밤을 이어가면서 자신들의 농사실무 능력을 높이는 것으로부터 알곡 증산의 돌파구를 열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다.
이날 신문은 '낡은 방법이 아니라 과학의 힘을 믿었다' 제하 기사에서는 "일단 선진영농기술과 방법을 배운 다음에는 그 도입사업에서 언제나 적극성과 일관성을 견지해야 한다"면서 농사 기술을 개발·탐구하는 것 못지않게 일관성 있는 적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북한은 모내기철을 앞둔 5월에 접어든 후 연일 '철저한 농사 준비'를 전국 각지와 각 단위에 신신당부하고 있다. 여름철 장마나 태풍 등 자연재해에 취약한 만큼 사전에 '최대의 알곡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적용하는데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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