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vs 맨시티… 무승부로 끝난 세계관 최강자들의 대결

장한서 2023. 5. 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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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각 리그 최강자의 승부답게 치열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이 1-1 무승부를 거뒀다.

홈팀 레알 마드리드는 1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023 UCL 4강 1차전 맨시티와 경기에서 전반 36분 1-0으로 앞섰지만, 후반 22분에 실점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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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4강 1차전서 1-1 무승부

역시 각 리그 최강자의 승부답게 치열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이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들은 결승행을 위해 2차전에서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홈팀 레알 마드리드는 1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023 UCL 4강 1차전 맨시티와 경기에서 전반 36분 1-0으로 앞섰지만, 후반 22분에 실점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팀은 18일 맨시티 홈 경기로 열리는 2차전을 통해 결승에 오를 팀을 정한다.
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023 UCL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가 끝난 후 경기장의 모습. AFP연합뉴스
경기가 시작하자 맨시티가 점유율을 가지며 일방적인 모습이 나왔다. 맨시티는 케빈 더브라위너의 중거리 슛을 시작으로 로드리, 엘링 홀란 등이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티보 쿠르트아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특유의 ‘실리 축구’를 추구했다. 맨시티에게 점유율을 내줬지만, 수비로 철저하게 걸어 잠궜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카림 벤제마-호드리구 ‘쓰리(3) 톱’의 역습이 날카로웠다. 

선제골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먼저 나왔다. 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내준 패스를 비니시우스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총 반격에 나선 맨시티는 결국 후반 22분 더브라위너가 동점 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일카이 귄도안의 패스를 받은 더브라위너는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강력한 중거피로를 날렸고,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 왼쪽 하단에 꽂히며 1-1이 됐다. 골키퍼 쿠르트아가 몸을 날렸지만 역부족이었다. 홈팀 레알 마드리드는 이후 다시 앞서기 위해 공세를 퍼부었으나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두 팀은 지난해 UCL 4강에 이어 2년 연속 결승행 티켓을 다투고 있다. 지난해 준결승에서는 1차전을 맨시티가 난타전 끝에 4-3으로 이겼지만,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3-1로 승리하며 1, 2차전 합계 6-5로 맨시티를 따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결승에서 리버풀(잉글랜드)을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UCL에서 통산 14번 우승,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2021년 준우승이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인 맨시티는 이번 시즌 우승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올해 UCL 4강 대진은 레알 마드리드-맨시티, 인터 밀란-AC 밀란(이상 이탈리아)의 경기로 펼쳐진다. 이탈리아 팀들의 준결승 1차전은 11일에 열린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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