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반도체 1위' 獨 인피니언, 삼성·SK 안방 서울서 신제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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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차량용 반도체 1위 회사인 독일 인피니언이 업계 최초로 'LPDDR'(저전력 더블데이터레이트) 플래시 메모리를 공개했다.
라이너스 웡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플래시 솔루션 프러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는 "셈퍼 X1 LPDDR 플래시 공개로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실시간 플래시 메모리 제품의 밝은 미래가 열린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당사는 노어 플래시 차량용 메모리 업계 리더로서 파트너들과 협업해 메모리 표준화를 이끌고 시장을 확대하는 것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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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세계 차량용 반도체 1위 회사인 독일 인피니언이 업계 최초로 'LPDDR'(저전력 더블데이터레이트) 플래시 메모리를 공개했다. 최근 자율주행차의 급부상으로 최첨단 반도체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차량용 메모리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인피니언은 전날(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셈퍼(SEMPER) X1'을 발표했다.
저전력·고성능 강점을 갖춘 LPDDR은 주로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D램이다. 최근에는 모바일뿐 아니라 서버, 전장(자동차) 등으로 그 활용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인피니언이 선보인 셈퍼 X1은 자동차 에어백, 전·후방 카메라 등 자동차 내에서 여러 디지털 정보를 저장했다가 연산장치로 전달하는 LPDDR 플래시 메모리다. 초당 최대 3.2기가바이트(GB) 속도로 작동하는 LPDDR4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특히 기존 차량용 노어(NOR) 플래시 메모리보다 이동 속도가 기존 제품 대비 8배 빨라지고 읽기 속도는 20배나 향상됐다. 현재 샘플링 단계로 2024년 정식 상용화 예정이다.
라이너스 웡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플래시 솔루션 프러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는 "셈퍼 X1 LPDDR 플래시 공개로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실시간 플래시 메모리 제품의 밝은 미래가 열린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당사는 노어 플래시 차량용 메모리 업계 리더로서 파트너들과 협업해 메모리 표준화를 이끌고 시장을 확대하는 것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피니언은 네덜란드 NXP와 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함께 전 세계 3대 차량용 반도체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인피니언은 12.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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