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용 양귀비 텃밭에 기른 노인들 잇달아 적발

정회성 2023. 5. 10. 09: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심 텃밭에서 마약용 양귀비를 기른 노인들이 잇달아 적발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0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A씨, 80대 여성 B씨를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도 마약용 양귀비를 재배한 70대 여성 C씨를 같은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C씨는 광주 서구 서창동 텃밭에서 마약용 양귀비 5주를 기른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약 원료인 양귀비와 관상용인 개양귀비 구분 방법 [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정다움 기자 = 도심 텃밭에서 마약용 양귀비를 기른 노인들이 잇달아 적발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0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A씨, 80대 여성 B씨를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광산구 송정동과 운수동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마약의 원료로 쓰이는 양귀비를 재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이들로부터 압수한 양귀비는 A씨 142주, B씨 117주에 이른다.

이들은 경찰에서 "꽃씨가 날아와서 스스로 컸다", "꽃이 저절로 자랐는데 예뻐서 그냥 놔뒀다"고 진술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도 마약용 양귀비를 재배한 70대 여성 C씨를 같은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C씨는 광주 서구 서창동 텃밭에서 마약용 양귀비 5주를 기른 혐의를 받는다.

그는 "관상용 양귀비만 내가 심었고 다른 양귀비는 자연적으로 생겨나 자란 것"이라고 경찰에서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원료인 양귀비를 재배하는 행위가 범죄라는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단속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dau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