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이 건드려서…” 고양 가좌동 782가구 정전, 이유 밝혀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123RF]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10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일대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에 갑작스럽게 1시간 가량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조사 결과 뱀이 관련 설비를 건드려 문제가 생겼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4분께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가좌동에 있는 아파트 1개동 782가구와 인근 단독주택 등에 66분간 전기 공급이 막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온 한국전력 직원은 외부에서 전기를 보내주는 수전설비 일부 부품을 뱀이 건드린 것으로 파악했다. 뱀이 수전설비에 접촉해 순간 정전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한국전력 측은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며 "지금은 정상적으로 전기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