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환율, 2거래일째 상승 출발해 1320원 중반 등락

하상렬 2023. 5. 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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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해 132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35원 상승 개장이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0.7원 오른 1324.6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강세를 보인 달러화 흐름에 따라 상승압력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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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원 오른 1324.6원에 개장
달러인덱스 101.63, 강보합권 등락
외국인 코스피 장초반 204억원 순매도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해 132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사진=AFP
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3.9원)보다 1.9원 오른 1325.8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35원 상승 개장이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0.7원 오른 1324.6원에 개장했다. 이후 1326.1원까지 오른뒤 그 폭을 유지한 채 132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강세를 보인 달러화 흐름에 따라 상승압력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오후 8시 4분께 101.63를 기록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한 미국 백악관, 공화당 사이 부채한도 협상 난항 등은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위험통화인 원화 약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아울러 역외 매수세 역시 환율을 끌어올리는 재료로 꼽혔다. 시장 참가자들은 환율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모양새다.

다만 수출업체 고점매도는 환율 상단을 경직시키는 요인이다. 지난주까지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는 롱심리(달러 매수) 과열 진화에 앞장섰던 바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장 초반 204억원 어치를 순매도 하고 있다.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4포인트(0.34%) 떨어진 2501.52를 나타내고 있다.

하상렬 (lowhig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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