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대통령제 개헌 논의 본격 시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원내각제 국가인 이탈리아가 대통령제로의 전환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조르자 멜로니(사진) 이탈리아 총리는 9일(현지시간) 정치 제도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개헌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대통령 직선제로의 개헌은 지난해 9월 조기 총선 과정에서 멜로니 총리가 주도한 우파 연합의 주요 공약이었다.
멜로니 내각이 1946년 이탈리아 공화국 수립 이래 68번째 내각일 정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원내각제 국가인 이탈리아가 대통령제로의 전환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조르자 멜로니(사진) 이탈리아 총리는 9일(현지시간) 정치 제도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개헌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이날 야당 지도자들과의 면담에 앞서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정부는 이탈리아에 필요한 제도 개혁에 대해 야당 대표들과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직선제로의 개헌은 지난해 9월 조기 총선 과정에서 멜로니 총리가 주도한 우파 연합의 주요 공약이었다. 이탈리아는 베니토 무솔리니와 같은 독재자가 또다시 권력을 장악하는 것을 막기 위해 1948년 제정된 헌법에 수많은 견제·균형 장치를 만들었다. 문제는 이로 인해 정치가 불안정해졌다는 점이다. 멜로니 내각이 1946년 이탈리아 공화국 수립 이래 68번째 내각일 정도다.
다만 개헌하려면 상하 양원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멜로니 총리가 이끄는 우파 연합은 상·하원 모두 과반 의석을 차지했지만 3분의 2에는 미치지 못한다. 야당인 오성운동(M5S)과 민주당(PD)은 멜로니 총리의 개헌안 제안에 반대 입장이다.
김현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송영길, 원래 쓰던 휴대폰 프랑스서 폐기… 새 폰 SNS 삭제 후 제출
- 조응천 “저 친구가 저렇게 돈 많았어?”… ‘김남국 코인 논란’ 본질 지적
- 안영미, ‘원정출산’ 논란에…“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해야죠”
- 동성男 발가락 몰래 빨다가…유명 호텔 50대 지배인 체포
- ‘청첩장 발송’…정몽원 HL 회장, 백지연 전 앵커와 사돈 맺는다
- 트럼프, ‘성폭행’ 민사소송 첫 패소…성추행 등에 500만달러 배상 평결
- “러 상대 진짜 전쟁”…‘전쟁’ 공식 선언 푸틴, 추가 동원령·계엄령 내릴 듯
- ‘몸낮춘 실세’ 장제원…‘신핵관 부상’ 이철규·박성민
- 北개성공단 21곳서 동시다발 버스·트럭·인파 포착…“공장 대규모 무단 가동”
- 스타 2명과 불륜 폭로… 자서전 제작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