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나주시 에너지 사용 절감 지원

동효정 기자 2023. 5. 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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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민 수요반응(DR·Demand Response) 서비스'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나주시,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보급해 전기 사용량을 줄이는 DR서비스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LG전자는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전기 요금·누진제 구간 사전 알림 등을 안내하는 '우리집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를 대상 아파트에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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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나주시 주민 수요반응(DR) 서비스 사업 참여
삼성전자 스마트싱스·LG전자 씽큐 앱 통해 관리

[서울=뉴시스] 지난 9일 나주시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린 광주·전남 혁신도시 에너지밸리 MG 조성을 위한 에너지신사업 네트워킹 세미나에서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윤병태 나주시장·박태홍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 플랫폼사업실장(이상 왼쪽부터 6번째·7번째·12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3.05.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민 수요반응(DR·Demand Response) 서비스'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나주시,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보급해 전기 사용량을 줄이는 DR서비스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에너지 절약미션' 사업으로 불리는 DR 서비스는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간에 전력거래소나 지자체가 전력 사용량 절감을 권고하고(DR 발령) 이에 맞춰 개별 세대가 전기 사용량을 줄일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나주시는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 프로젝트인 '에너지밸리 MG(Micro-Grid)' 사업의 일환으로 혁신도시 내 아파트 약 2000 세대를 선정해 주민 DR 서비스를 도입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업의 파트너로서 개별 세대가 '스마트싱스 에너지'로 에너지 소비량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삼성전자의 가전 통합 관리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앱에서 제공하는 에너지 관련 서비스다.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누진 구간 도달 전 전력 사용량을 알아서 줄여주는 'AI 절약모드', 에너지 비효율 알림 등이 가능하다.

AI 절약모드는 삼성전자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후드, 제습기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으며, 기기에 따라 최대 60%까지 전력 사용량을 줄여주며, 조명과 스마트 플러그의 전원도 제어할 수 있다.

전력 소비량 감축 규모는 냉장고 최대 15%, 에어컨 20%, 세탁기 60%, 건조기 35%, 식기세척기 20%, 공기청정기 30%, 후드 35%, 제습기 20% 등 제품별로 다르다.

에너지 절약미션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가전을 AI 절약모드로 전환하거나 조명이나 스마트 플러그의 사용 전력량을 제어해 사용자의 불편은 최소화하면서 에너지 절약미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LG전자는 전력데이터를 이용한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나주시 빛가람동 아파트 단지 일부에 LG 씽큐 앱을 통해 DR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가 실시하는 DR 서비스는 지역 DR 정보와 연동한 가전제품 자동제어 서비스다.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해 에너지 절감량을 높일 수 있다.

전력사용량 절감 권고 시간이 되면 LG 씽큐 서버에서 자동으로 에어컨 설정 온도를 조정하는 등 운전 상태를 바꿔 에너지 소비를 줄이도록 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전기 요금·누진제 구간 사전 알림 등을 안내하는 '우리집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를 대상 아파트에 실시한다. 기존에는 주택, 빌라, 다세대 등 관리사무소를 거치지 않고 한전에 직접 전기요금을 납부하는 고객에게만 제공되던 서비스다.

또 실시간으로 에너지 절감 목표량과 절감량을 확인해 목표 대비 전기사용량 절감 시 인센티브를 주는 '가전플랫폼 연동형 에너지 절감 서비스'도 도입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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