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광물만 사다 씁니다" 포스코퓨처엠의 두번째 약속

우경희 기자 2023. 5. 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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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이 10일 두 번째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하고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자현 포스코퓨처엠 구매계약실장은 "책임광물보고서를 통해 포스코퓨처엠의 광물 구매 정책과 공급망 관리 현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며 "환경과 인권을 고려한 광물 구매정책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배터리 소재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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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재 원료들과 배터리./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10일 두 번째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하고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책임광물보고서는 기업이 사용하는 광물의 채굴 과정에서 인권 및 노동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고, 원료 공급망 관리 프로세스 등을 점검해 책임 있게 진행한 개선 노력과 결과를 외부에 공개하는 보고서다.

최근 광물 채굴이 대체로 환경, 인권과 관련된 인식과 규제가 부족한 개발도상국과 빈곤국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주요 기업들은 선제적으로 책임광물보고서를 내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020년 철강업계 최초로 책임광물 글로벌 협의체 RMI(Responsible Minerals Initiative)에 가입했다. 그룹 차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책임광물을 유기적으로 관리해 오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1년 11월 국내 배터리소재사 최초로 책임광물보고서를 냈다. 이번이 두 번째다. 보고서를 통해 분쟁 단체의 자금 유입, 인권침해, 환경 파괴 등의 우려가 없는 광물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원료이자 분쟁광물로 분류되는 코발트, 텅스텐을 RMI가 검증한 광산과 공급사에서만 공급받고 있다. RMI 검증을 마친 공급사는 2021년 기준 5개에서 2022년 6개로 확대됐다. 리튬, 니켈, 망간, 흑연 등 아직 RMI 인증제도가 없는 광물도 RMI에 준하는 수준으로 자체 평가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자체적으로 '책임광물 협의체' 조직을 구축하고 다양한 구매 정책과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또 책임광물 정책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한 임직원과 공급사 대상 교육을 2021년 연 1회에서 작년부터 반기 1회로 확대 편성해 진행하고 있다.

구자현 포스코퓨처엠 구매계약실장은 "책임광물보고서를 통해 포스코퓨처엠의 광물 구매 정책과 공급망 관리 현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며 "환경과 인권을 고려한 광물 구매정책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배터리 소재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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