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현 “SG발 폭락사태로 개인·기관 피해규모 8조977억원”

이은영 2023. 5. 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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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피해 규모가 9조억에 육박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총 7만2천514명의 일반 개인투자자가 7천730억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되며, 대주주와 기관투자자 손실까지 반영하면 피해는 총 8조977억원"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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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이 주가조작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투자컨설팅업체 H사 라덕연 대표 및 측근 변모씨와 안모씨를 체포했다. 연합뉴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피해 규모가 9조억에 육박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총 7만2천514명의 일반 개인투자자가 7천730억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되며, 대주주와 기관투자자 손실까지 반영하면 피해는 총 8조977억원”이라고 적었다.

윤 의원은 “주주명부 작성일부터 어제까지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하고 8일 종가에서 주주명부 작성일 종가를 뺀 금액을 손실 금액이라고 추정해봤다”고 설명했다.
 

▲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폭락 투자자들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대건의 공형진 변호사가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주가조작 세력으로 지목된 투자컨설팅업체 H사 라덕연 대표 등에 대한 고소장 접수 전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주주명부를 활용해 가장 최근에 주식을 보유한 사람을 대상으로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액을 계산했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주식 차트 뒤에서 벌어진 증권 범죄는 꿈에도 생각 못 한 채 회사의 실적과 공시만 믿고 투자한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피해를 봤다”고 비판했다.

그는 “불공정행위를 사전에 적발하지 못한 금융당국은 모니터링 실패라는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각종 주식방, 커뮤니티에서 의심할만한 주장이 제기됐고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활성화 등 증권거래 환경이 변화했음에도 모니터링 기법은 여전히 과거에 머무르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양한 제재 수단을 제때 마련하지 못한 국회도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긴 마찬가지”라며 “내일 정무위 전체회의를 통해 문제의 발단부터 사태의 전개까지 꼼꼼하게 점검할 생각이다. 재발 방지 대책 마련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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