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골든위크 여행,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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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의 골든위크(황금연휴) 기간 동안 국내 여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0일 보도했다.
11개 항공사가 발표한 골든위크 기간 내 국내선 여객수는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279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일본공수(ANA)와 산하 저비용항공사(LCC) 피치 애비에이션을 합친 국내선 여객 수도 15% 증가한 125만명으로 2018년의 94% 수준까지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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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김경민 특파원】 올해 일본의 골든위크(황금연휴) 기간 동안 국내 여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0일 보도했다. 골든위크는 4월 29일 '쇼와의 날'로 시작해 5월 3일 '헌법기념일', 4일 '녹색의날', 5일 '어린이날' 등 9일간 연휴 주간을 말한다.
11개 항공사가 발표한 골든위크 기간 내 국내선 여객수는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279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본항공(JAL)은 같은 기간 11.7% 증가한 92만9000명으로 2018년을 1.5% 웃돌았다.
전일본공수(ANA)와 산하 저비용항공사(LCC) 피치 애비에이션을 합친 국내선 여객 수도 15% 증가한 125만명으로 2018년의 94% 수준까지 회복됐다. 지난 3일 하루 여객 수는 15만2000명으로 2020년 2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국제선은 ANA가 전년동기대비 2.8배, JAL이 2.3배였다. 이는 2018년 같은 기간의 약 60%에 그친 수준이다.
열차를 이용한 여행객 수도 크게 늘었다. JR여객 6개사의 신칸센 이용자 수도 2018년 94% 수준으로 돌아왔다. 도심 근교의 여행 수요가 많았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장거리 여행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도코모 인사이트 마케팅의 위치 정보 데이터에 따르면 삿포로시 스스키노의 3일 오후 12시 인파는 전년 같은 시간대와 비교해 8% 증가했고, 나하시의 '국제 거리'도 14% 늘어났다.
닛케이는 관광 산업 회복이 본 궤도에 오른 가운데 인력 부족 대책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제국데이터뱅크의 4월 조사에 따르면 여관·호텔의 70% 이상이 정규직 직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야지마 타카유키 소니파이낸셜그룹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임금 인상이나 외국인 종업원 확보를 위한 노동 환경 정비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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