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국 대사 앞에서 K9 자주포 쐈다…외교 차관은 방탄헬멧

김지훈 기자 2023. 5. 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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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육군 제8기동사단에서 18개국 주한 외교단을 상대로 K-방산 세일즈 활동을 벌였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일 열린 K-방산 세일즈 행사는 주요 방산수출대상국들을 포함한 각국 대사 등 외교단이 국제무대에서 우수성이 입증된 우리 K2 '흑표' 전차, K21 보병전투장갑차의 기동 및 K9 자주포의 전투사격 시범을 관람하고 직접 탑승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K-방산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외교부와 국방부·방산수출 기업들이 이번 행사에서 협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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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지난 2일 이도훈 외교부2차관이 18개국 주한외교단과 함께 육군 제8기동사단을 방문해 열린 K-방산 홍보 현장. /사진제공=외교부

외교부가 육군 제8기동사단에서 18개국 주한 외교단을 상대로 K-방산 세일즈 활동을 벌였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일 열린 K-방산 세일즈 행사는 주요 방산수출대상국들을 포함한 각국 대사 등 외교단이 국제무대에서 우수성이 입증된 우리 K2 '흑표' 전차, K21 보병전투장갑차의 기동 및 K9 자주포의 전투사격 시범을 관람하고 직접 탑승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외교부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주한 외교단들도 한국 무기체계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며 "실전과 유사하게 진행된 사격훈련을 참관하고 시승하면서 한국 무기의 우수성을 체험하게 됐다고 평가했다"고 했다.

지난 2일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육군 8기동사단 K2전차를 탑승체험하며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사진제공=외교부

행사에 K2 전차, K21 보병전투차량, K600 장애물 개척전차 등 31대가 동원됐다. 이도훈 외교부2차관은 방탄 헬멧을 쓰고 K2 전차에 올라탔다. 이 차관은 주한 외교단과 함께 한 자리에서 환영사를 통해 "최근 한국 방산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대내외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한국의 우수한 방산 물자 수출이 확대돼 세계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방산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외교부와 국방부·방산수출 기업들이 이번 행사에서 협력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 1주년을 맞아 주요 국정과제의 성과를 확대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노력을 기울인 과정의 일환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지난 2일 이도훈 외교부2차관이 18개국 주한외교단과 함께 육군 제8기동사단을 방문해 열린 K-방산 홍보 현장. /사진제공=외교부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 중 '능동적 경제안보 외교'를 추진 중인 외교부는 2022년 12월 원스톱 수출수주 외교지원 TF(태스크포스)를 신설하고 전세계 재외공관들을 중심으로 방산·원전·인프라 등 주요 사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역별·사안별 맞춤형 지원을 수행중이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우리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 2일 이도훈 외교부2차관이 18개국 주한외교단과 함께 육군 제8기동사단을 방문해 열린 K-방산 홍보 현장. /사진제공=외교부
지난 2일 이도훈 외교부2차관이 18개국 주한외교단과 함께 육군 제8기동사단을 방문해 열린 K-방산 홍보 현장. /사진제공=외교부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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