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측 사우디행 부인...“아직 정해진 것 없다”
김가연 기자 2023. 5. 10. 09:01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리오넬 메시가 올 여름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메시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를 일축했다.
9일(현지시각) 미국 CNN스포츠 등에 따르면, 메시 측 대변인은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에 진출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대변인은 “메시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다음 행선지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도 이날 인스타그램에 성명을 올리고 “아직 어떤 구단과도 계약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호르헤는 “메시가 PSG와 이번 리그를 마무리하기 전까지는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을 것”이라며 “시즌이 끝나면 여러 가능성을 검토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항상 소문은 있고, 많은 사람들이 명성을 얻기 위해 메시의 이름을 이용한다”며 “하지만 진실은 하나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구두 계약이나 서명, 합의도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메시는 현재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내달 6월30일 구단과 계약이 만료된다. 그렇기 때문에 메시의 다음 행선지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이날 AFP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는 보도를 내놨다. 하지만 메시 측이 이를 부인하고 나서면서 그의 행선지는 다시 미지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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