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캣’ ‘예일’ ‘케임브리지’ 로고가 큼지막…MZ세대도 꽂힌 ‘라이선스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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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유명 기업, 대학 이름을 딴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들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에게 '힙한' 이미지로 각인되면서 패션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라이선스 패션 제품들은 디자인이나 색상이 깔끔해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높다"며 "일부 브랜드의 경우 온라인 패션 플랫폼 판매 순위 10위권을 수개월째 유지할 만큼 시장 내에서 입지를 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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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로고·명칭 큰 장점
글로벌 유명 기업, 대학 이름을 딴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들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에게 ‘힙한’ 이미지로 각인되면서 패션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국내 패션기업 트라이본즈는 미국 중장비 업체 밥캣의 이름을 딴 ‘밥캣 어패럴’을 론칭하고 오는 9월 가을·겨울(F/W)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밥캣 어패럴은 ‘첨단 기술 의류’(Advanced Tech Garments)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내걸고 기능성·실용성을 내세운 아웃도어 의류를 주력으로 삼는다. 패션기업 두진양행도 미국의 무기 제조사 록히드마틴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록히드마틴 어패럴’을 통해 항공, 우주를 콘셉트로 한 다양한 의류를 내놓고 있다.
예일, 케임브리지, 컬럼비아 등 영미권 명문 대학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들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1980년대 아이비리그 스타일을 콘셉트로 한 이 패션 브랜드들은 대학 로고를 새긴 맨투맨 티와 폴로 셔츠, 가방, 모자 등 다양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라이선스 패션 제품들은 디자인이나 색상이 깔끔해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높다”며 “일부 브랜드의 경우 온라인 패션 플랫폼 판매 순위 10위권을 수개월째 유지할 만큼 시장 내에서 입지를 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들은 일반 대중에게 익숙한 로고나 명칭을 사용하기 때문에 제품 출시 초반부터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콘셉트가 비슷하고 라이선스만 다른 패션 브랜드들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지면서 소비자 피로감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라이선스 브랜드가 하나의 패션 카테고리로 자리 잡은 만큼 제품 차별화나 높은 품질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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