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송혜교, 옥주현 위해 절도범과 만남도 불사 “해코지할까봐”(비보티비)

박수인 2023. 5. 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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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송은이, 배우 송혜교가 핑클 출신 옥주현을 위해 절도범과의 만남도 불사했던 일화가 공개됐다.

5월 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의 '어서오CEO'에는 송은이와 절친한 옥주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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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개그우먼 송은이, 배우 송혜교가 핑클 출신 옥주현을 위해 절도범과의 만남도 불사했던 일화가 공개됐다.

5월 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의 '어서오CEO'에는 송은이와 절친한 옥주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송은이는 지난 영상에서 송혜교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며 "혜교랑 친했다"고 했고 옥주현은 "엄청 친했다. 혜교를 보는 첫날 언니랑 같이 만났다. (조)여정이랑 (이)진이 있었다"고 말했다.

옥주현은 "주현이 휴대폰 찾으러 갈 때 혜교랑 갔다"는 송은이 말에 "누가 방송국에서 (내) 휴대폰을 훔쳐갔다. 그날 시상식이라서 정신이 없었다. 휴대폰을 챙겨달라고 했는데 2개 중에 하나밖에 없는 거다. 전화했더니 안 받고 꺼버리더라. 그 휴대폰 찾으러 오라고 집으로 연락이 왔다. 어떤 PC방에서. 갔더니 다른 기종인 거다. '뭐지?' 하면서 열었는데 배경화면에 내 친구의 얼굴이 있었다. 남자 아이돌의 얼굴이었다. 걔의 팬인 것 같았다. 내 연락처를 본인의 폰으로 다 옮겨놨더라. 메시지를 봤더니 '옥주현 꺼는 소용이 없다. 다음엔 OOO 걸 훔치자'고 돼 있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러다가 그 사람의 번호를 알게 됐다. 그 당시에 문자로 유리에게 욕을 엄청 보내는 사람이 있었는데 우리가 추적 신청을 했다. 보니까 PC방에서 받은 휴대폰 번호와 뒷자리가 똑같더라. 그 번호로 전화했다. 휴대폰 잃어버렸냐고 묻고 확신이 생겨서 내가 옥주현이라고 했다. 정식으로 경찰서에 신고할 거고 당신이 누구 팬인지 기사로 알려질 거라고 했더니 '제발 우리 오빠들 이름에 먹칠하고 싶지 않다. 하라는대로 다 하겠다'고 해서 폰을 찾으러 오라고 했다. 그런데 (송은이가) 따라오겠다고 했다. 결국 그 사람에게 사과를 받아내고 형사처벌을 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송은이는 "혜교랑 내 생각은 뭐였냐면, (옥주현이) 혼자 가면 안 될 것 같았다. 휴대폰까지 가져갔는데 주현이한테 해코지 하면 어떡하지? 그런 생각을 했다"며 따라갔던 이유를 밝혔다. (사진='비보티비' 유튜브 영상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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