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LNG선 확보… 美서 셰일가스 도입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에이치라인해운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관련해 국내 전용선 전문 해운사 에이치라인해운과 장기용선 계약을 맺었다. 해당 LNG 전용선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오는 10월 건조를 시작, 2025년 상반기 인도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전용선을 통해 LNG 밸류체인(Value Chain·가치사슬)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LNG 전용선을 우선 트레이딩용 가스 조달에 활용할 계획이다. 2026년부터 2046년까지 20년간 국내 수급과 트레이딩용으로 도입할 예정인 북미산 셰일가스 40만톤(t) 운송에도 투입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LNG 운반선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LNG 전용선은 총 34척으로 대부분 한국가스공사가 운영하고 있고, 민간 LNG사 중에는 SK E&S가 전용선을 운용 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LNG 전용선을 확보해 LNG 가치사슬을 완성하고 에너지 안보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00년 미얀마 가스전 개발을 시작으로 20여년간 자원개발을 통한 에너지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 해상 가스전 탐사, 호주 세넥스 에너지 인수 등 LNG 밸류체인상 탐사·생산(Upstream) 사업 개발을 활발히 해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1월 포스코에너지를 합병, 저장(Midstream)과 발전(Downstream) 등 LNG 밸류체인을 통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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