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비저닝팀…차별화된 '고객가치' 위해 뭉쳤다

동효정 기자 2023. 5. 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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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LG전자 글로벌 뉴스룸는 가전(H&A)사업본부의 고객경험(CX) 담당 산하에 인비저닝팀의 존재를 알렸다.

이 팀은 LG전자의 가전제품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 모델 발굴과 신상품 기획, 실행 등 '새로운 고객경험'을 개발하고, 전달하는 팀이다.

주소미 인비저닝팀 선임은 "우리 팀의 넘치는 상상력은 자유롭고 수평적인 분위기여서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LG만의 차별화된 역동적인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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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LG전자 인비저닝팀. (사진=LG전자 글로벌 뉴스룸) 2023.05.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인비저닝(Envisioning)팀은 말 그대로 고객 마음 속에 제품의 특장점을 그리는 것입니다. "

10일 LG전자 글로벌 뉴스룸는 가전(H&A)사업본부의 고객경험(CX) 담당 산하에 인비저닝팀의 존재를 알렸다. 이 팀은 LG전자의 가전제품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 모델 발굴과 신상품 기획, 실행 등 '새로운 고객경험'을 개발하고, 전달하는 팀이다.

인비저닝 팀이 집중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은 구광모 LG 회장도 강조하는 '고객 가치 실현'과도 일맥상통한다. 구 회장은 취임 이후 매년 신년사 발표 등을 통해 '고객'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구 회장은 올해에도 "고객가치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LG인들이 모여 고객감동의 꿈을 계속 키워 나갈 때 LG가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영속하는 기업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LG전자 인비저닝팀은 독창적인 아이디어 단계에서 그치지 않고,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차별화한 방식으로 제공한다.

단적으로 지난해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냉장고 출시를 기념해 '메이드 인 창원: M623GNN392 사진전'과 '무드업 인 시티 드론쇼'가 대표적이다.

인비저닝팀은 냉장고 컬러를 실시간 바꿀 수 있는 콘셉트를 활용한 무드업 냉장고와 11대의 모니터로 꾸민 독특한 조형물을 전시했다. 각각의 모니터에 무드업 냉장고를 만들기 위한 과정과 환경 등을 영상과 사진으로 보여주며 냉장고를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최근에는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를 활용한 NFT(대체불가능토큰)신발 몬슈클을 기획하기도 했다. 몬슈클은 NFT로 만든 디지털 가상신발 콜렉션이다. '수집'이라는 문화에 익숙한 Z세대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인비저닝팀은 한정판 신발을 모으는 스니커즈 매니아를 주 소비층으로 삼고 있다. 실제 슈케이스를 통해 실제 자신의 신발과 5500가지 디자인의 가상 신발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AR 가상 서비스로 신발을 신어볼 수 있고, 가상세계인 제페토에서 몬슈클 아이템을 구매해 자신의 캐릭터에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인비저닝팀은 신제품과 관련된 경험을 온·오프라인에서 새롭게 제공한다는 목표다. 향후에도 다양한 플랫폼에서 고객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소미 인비저닝팀 선임은 "우리 팀의 넘치는 상상력은 자유롭고 수평적인 분위기여서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LG만의 차별화된 역동적인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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