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아시안컵 조 추첨 D-1, 코리안 더비 성사 가능성이 큰 포트 4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클린스만호는 과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어떤 조 추첨 결과를 받아들일까? 시나리오에 따라서는 굉장히 흥미로운 매치업이 주어질 공산이 크다.
AFC는 오는 11일 저녁 8시(한국 시각) 도하 카타르 오페라 홀에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조추첨식을 거행한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일본·이란·호주·사우디아라비아와 더불어 포트 1에 속해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
클린스만호는 과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어떤 조 추첨 결과를 받아들일까? 시나리오에 따라서는 굉장히 흥미로운 매치업이 주어질 공산이 크다.
AFC는 오는 11일 저녁 8시(한국 시각) 도하 카타르 오페라 홀에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조추첨식을 거행한다. 아시아 최고 권위의 국가대항 메이저 대회인 아시안컵은 지역 예선을 돌파한 24개 팀이 6개 그룹으로 나뉘어 그룹 스테이지를 벌인 후, 크로스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일본·이란·호주·사우디아라비아와 더불어 포트 1에 속해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사령탑에 부임하자마자 이번 아시안컵 우승을 천명한 바 있다. 객관적 전력상 일본·사우디아라비아와 더불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분위기다. 때문에 그룹 스테이지는 통과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24개팀 본선 체제이기 때문에, 행여 생각지도 못한 부진에 휘말릴 경우에도 3위 16강 진출 가능성이 꽤 큰 상태다. 때문에 조별 리그 대진 추첨을 바라보는 한국 축구팬들의 반응이 시큰둥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 한국 팬들이 흥미진진하게 볼 매치업이 이뤄질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전력이 약한 포트4에 속한 팀들에 주목해야 한다. 포트4에는 인도·타지키스탄·태국·말레이시아·홍콩·인도네시아가 속해 있다. 이중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김판곤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에 가장 시선이 모인다.
동남아에서 한국 축구 지도자의 저력을 마음껏 펼치고 있는 신태용·김판곤 감독이 클린스만호를 상대로 이변에 도전하는 시나리오가 만들어질 수 있다. 다만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와 재계약 문제 때문에 대회 출전 가능성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신 감독의 계약 기간은 연말 까지인데, 이번 아시안컵은 내년 1월에 열리기 때문이다. 신 감독은 에리크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 회장과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면밀하게 협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한국과 같은 그룹에 편성될 경우에는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국민 축구 영웅 아스나위 망쿠알람이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한국의 간판 스타 손흥민을 대적하는 그림도 기대할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팀 내에서 절대적 입지를 자랑하는 선수인데다, 우측 풀백으로 뛰는 아스나위와 좌측 날개로 뛰는 손흥민의 포지션상 정면 충돌이 불가피하다.
반면 김 감독은 이변이 없는 한 확실하게 대회에 출전한다. 말레이시아는 김 감독의 지도 하에 자력으로 43년 만에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했다. 2007년 대회 당시 공동 개최국 중 하나로 나선 적이 있지만, 예선을 돌파해 돌파한 건 정말 오랜만이다. 때문에 김 감독을 향한 말레이시아의 기대가 매우 크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이외에도 주목해야 할 포트 4 팀이 또 있다. 바로 홍콩 축구 국가대표팀이다. 홍콩의 지휘봉은 과거 인천 유나이티드를 지휘했던 욘 안데르센 감독이 쥐고 있다. 외국인 지도자이긴 하지만, 안데르센 감독 역시 K리그 경험 이후 한국 축구계와 적잖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과 매치업 성사시 큰 관심을 모을 공산이 크다.
다음은 AFC가 발표한 2023 AFC 카타르 월드컵 포트 배정 결과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AFC 캡쳐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