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호주 대형마트 체인 입점…K푸드 신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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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097950)이 호주 현지 메인스트림 시장에 본격 진입하며 'K푸드 신(新)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K컬쳐 확산 열풍은 최근 몇 년 새 호주에서도 거세지고 있다"며, "이재현 회장의 한국 식문화 세계화 철학을 바탕으로 '비비고' 브랜드를 앞세워 거미줄 같은 'K푸드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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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호주 식품사업 연 매출 3000억원 목표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호주 현지 메인스트림 시장에 본격 진입하며 ‘K푸드 신(新)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CJ제일제당은 만두와 함께 P-Rice, 김치 등 글로벌 전략제품(GSP)을 앞세워 2027년까지 호주 식품사업 매출을 연 3천억 원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아울러 미국에서 K푸드를 성공시킨 노하우와 일본, 베트남 등의 생산 역량을 토대로, 호주만의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K푸드’를 포괄하는 ‘아시안 푸드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 정식 판매를 계기로 인지도를 확보한 후 P-Rice, 김치, K소스 등 글로벌 전략 제품의 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보다 많은 소비자가 K푸드를 경험하도록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 일반적인 유통채널 외에 현지 레스토랑이나 레디밀 업체 등과 협업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다른 서구권 국가에 비해 쌀 소비가 많다는 점에서 상품밥 경쟁력을 활용한 레디밀 시장 진입이 기대된다.
전체 아시안 푸드를 사업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베트남에서 생산한 동남아식 롤·딤섬 등의 ‘Wrapped Food’ 카테고리에 진출하는 한편, 약 2조원 규모의 호주 기능성 음료 시장을 겨냥해 일본에서 성공을 거둔 미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2019 년 호주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아시안 마켓 중심으로 신규 유통채널을 개척하며 4년(2019~2022)동안 연평균 26%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인구 중 17%가 아시안에 속하는 호주는 지리적으로 아시아 국가들과 인접해 있고 소득 수준 또한 높아 ‘K푸드 신영토 확장’의 주요 국가로 꼽혔다. 신선식품은 내수 비중이 높지만 냉동식품은 수입 의존도가 높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K컬쳐 확산 열풍은 최근 몇 년 새 호주에서도 거세지고 있다”며, “이재현 회장의 한국 식문화 세계화 철학을 바탕으로 ‘비비고’ 브랜드를 앞세워 거미줄 같은 ‘K푸드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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