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CPI 경계감 속 2만7000달러 공방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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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발 인출 중단 사태로 크게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이 아직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일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인출 중단 여파에 따른 급락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가져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바이낸스는 미확인 거래 증폭을 이유로 비트코인 인출이 두 차례 중단됐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낸스는 전일에 이어 12시간 만에 비트코인 인출이 재차 중단됐고 이 같은 현상은 2간 넘게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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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발 인출 중단 사태로 크게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이 아직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부채한도 협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한 채 조심스러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오전 8시23분 현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28% 내린 개당 2만7607.2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도 0.11% 밀린 개당 1846.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인거래소에서도 비슷한 낙폭이 관찰되고 있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같은 시간 기준 0.42% 떨어진 개당 3709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도 0.16% 하락한 248만2000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전일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인출 중단 여파에 따른 급락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가져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바이낸스는 미확인 거래 증폭을 이유로 비트코인 인출이 두 차례 중단됐다고 밝힌 바 있다.
발 잡음이 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낸스는 전일에 이어 12시간 만에 비트코인 인출이 재차 중단됐고 이 같은 현상은 2간 넘게 이어졌다.
미확인 거래는 첫 인출 중단 당시 40만 건을 기록했고, 두 번째 인출 중단 때는 50만 건 가까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집계된 비트코인 순 유출량은 약 17만5000개로 6조5000억원이 넘는 수준으로 유출량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이와 더불어 시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벤트에 시장은 주목하며 관망세가 확대되고 있다. 우선 바이든 행정부와 공화당 간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실패한 가운데 4월 CPI 결과에 따라 가격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최이레 기자 i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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