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연 전 앵커, 범 현대家 사돈된다… 외아들, HL그룹 차녀와 결혼
최혜승 기자 2023. 5. 10. 08:50
백지연 전 앵커가 정몽원 HL그룹 회장과 사돈을 맺는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의 차녀 정지수씨와 백 전 앵커의 외아들 강인찬씨가 2년간 교제 끝에 오는 6월 2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미국에서 대학을 나온 정씨는 현재 HL그룹 미국법인 신사업 발굴 분야에서 근무 중이다. 강씨도 미국 유학을 거쳐 디자인 관련 업계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범현대가 등 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회장은 그룹 창업주인 고(故) 정인영 HL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이자,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조카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과는 사촌 지간이다.
정 회장은 1978년 한라해운에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한라공조, 만도기계, 한라건설 등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1996년 말 그룹 총수 자리를 물려받았다. 정 회장은 HL그룹을 이어받아 자동차부품·건설·물류 전문 회사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백 전 앵커는 1987년 MBC에 입사해 오랜 기간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다 1999년 퇴사했다. 이후에도 TV와 라디오 등에서 방송을 진행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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