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반드시 영입한다…맨유 '바이아웃' 지불 결정

강동훈 2023. 5. 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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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비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김민재(26·나폴리)를 반드시 영입하겠다는 각오다.

이탈리아 '나폴리 피우' '아레나 나폴리' '칼치오 나폴리24' 등 복수 매체는 10일(한국시간) "나폴리 소식에 정통한 발터 데 마지오에 따르면 맨유는 올여름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발동되는 바이아웃을 지불하기로 결정했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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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비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김민재(26·나폴리)를 반드시 영입하겠다는 각오다. 결국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4,000만 파운드(약 670억 원)를 지불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다.

이탈리아 '나폴리 피우' '아레나 나폴리' '칼치오 나폴리24' 등 복수 매체는 10일(한국시간) "나폴리 소식에 정통한 발터 데 마지오에 따르면 맨유는 올여름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발동되는 바이아웃을 지불하기로 결정했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맨유가 김민재에게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진 건 지난해부터였다. 나폴리 이적 첫 시즌부터 곧바로 핵심으로 도약하며 빼어난 활약을 펼친 데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물론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실력이 검증되자 '러브콜'을 보냈다.

실제 김민재가 올 시즌 공식전 43경기(선발 42경기)를 뛰는 동안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 안정적인 수비력을 앞세워 상대 공격수들을 꽁꽁 묶어내는 활약에 맨유는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혔다. 그리고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올라서는 데 '일등공신'으로 평가받자 곧바로 적극적인 구애를 보내고 있다.

맨유는 특히 센터백 보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김민재를 영입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실제 라파엘 바란(30)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5) 외에는 믿을만한 센터백이 없다. 해리 매과이어(30)는 잦을 실수를 범하는 등 불안해 방출 대상으로 분류됐고, 빅토르 린델뢰프(28)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그뿐 아니라 현시점 유럽 5대 리그에서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는 김민재의 바이아웃이 저렴한 데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 등 복수 구단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만큼 맨유는 빠르게 선점하고자 이런 결정을 내렸다. 최근 이적료가 끊임없이 치솟고 있는 이적시장 흐름을 고려했을 때 4,000만 파운드면 '혜자 계약'에 가깝다는 평가다.

하지만 맨유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한시적으로 발동되는 바이아웃 조항을 제안하면 나폴리와 협상 없이 곧바로 개인 협상에 들어갈 수 있지만, 문제는 선수 본인이 잔류하길 원한다면 거래는 성사되지 않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도 이적이 성사될지는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분석하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Man Utd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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