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픈 1회전 탈락' 정현 "아프지 않아 만족…해외 투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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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후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1회전 탈락한 정현(27)이 결과보다 아프지 않고 경기를 완주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정현은 지난 9일 부산 금정체육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부산오픈 챌린저(총상금 16만달러) 단식 1회전(32강)에서 우치야마 야스타카(240위·일본)에게 1-2(3-6 7-6 2-6)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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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부상 복귀 후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1회전 탈락한 정현(27)이 결과보다 아프지 않고 경기를 완주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정현은 지난 9일 부산 금정체육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부산오픈 챌린저(총상금 16만달러) 단식 1회전(32강)에서 우치야마 야스타카(240위·일본)에게 1-2(3-6 7-6 2-6)로 졌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을 털어내고 지난 달 서울 오픈을 통해 단식 복귀전을 치른 정현은 당시 91위 조던 톰슨(호주)에게 0-2(2-6 4-6)로 패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부산 오픈에서도 1회전에서 고배를 마시며 복귀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하지만 2년 넘게 부상으로 고생한 정현에겐 결과보다 아프지 않고 경기를 치렀다는 점이 더 크게 다가왔다.
정현은 "서울 오픈 때보다 경기력이 나았던 거 같다. 이기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무엇보다 2시간 넘는 경기를 했음에도 아프지 않아서 만족한다. 경기를 마무리 한 것에 더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 시점 정현의 목표는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는 것이다. 부산 오픈에 임하는 각오 역시 그랬다.
정현은 "한 경기라도 더 많이 해보자는 생각으로 참가했다. 경기 감각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에 첫 경기에서 이기고, 또 경기를 하고 싶었다. 특히 부산은 2015년에 우승도 했기 때문에 추억이 많은 곳이다. 많은 경기를 하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부상 재발 방지 또한 정현이 가장 많이 신경쓰는 부분이다. 몸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 서브 동작에도 변화를 줬다.
정현은 "지금 서브 동작이 부상을 초래하지 않고 불편함을 주지 않는 동작이다. 파워 보다는 아프지 않는 게 우선"이라면서 "훈련은 2시간 이상도 많이 했지만 실전을 2시간 이상 한 적은 없었는데 이렇게 잘 마무리 한 점이 가장 좋았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닝에도 신경쓴다. 정현은 "모든 투어 선수들은 장기 레이스를 펼쳐야 하기 때문에 트레이닝은 필수다. 의학적 치료는 하지 않지만 몸을 만들기 위한 트레이닝은 계속 해야 한다. 지금까지 재활 트레이닝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온코트 훈련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대회를 모두 치른 정현은 이제 해외로 눈을 돌린다.
정현은 "이제 국내에서 뛸 수 있는 경기는 다 끝났다. 해외 대회 스케줄을 살펴보고 내가 출전할 수 있는 대회를 찾아보겠다. 해외 투어에 다시 도전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이어 "서울과 부산에서 복귀전을 갖게 돼 너무 감사하다. 직접 코트에 찾아와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팬들에게 감사하고, 주최측에도 고마움을 전한다.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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