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 파이어볼러 김서현, 더 강하게 키운다...“클로저 심장을 갖고 있잖아”

최민우 기자 2023. 5. 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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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의 심장을 갖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김서현은 마무리 투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클로즈의 심장을 가지고 있다. 담대하다"며 "물론 시간이 걸릴 것이다. 먼 훗날 마무리 투수로 성장할 수 있다. 좋은 투수가 될 것이다"며 김서현의 타고난 기질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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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최민우 기자] “클로저의 심장을 갖고 있다.”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김서현(19)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아직 어린 선수지만, 장차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클로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그만큼 가진 잠재력이 풍부하다. 데뷔 시즌부터 두각을 드러내고 있어 더 밝은 미래도 그려볼 수 있다.

수베로 감독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김서현은 마무리 투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클로즈의 심장을 가지고 있다. 담대하다”며 “물론 시간이 걸릴 것이다. 먼 훗날 마무리 투수로 성장할 수 있다. 좋은 투수가 될 것이다”며 김서현의 타고난 기질을 극찬했다.

단순히 배짱만 좋은 게 아니다. 김서현은 구위뿐만 아니라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다. 최고구속 160㎞에 이르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포크볼, 너클볼 등을 던진다. 상대하는 타자 입장에서는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김서현. ⓒ한화 이글스

수베로 감독은 “오른손 마무리 투수가 우타자를 상대할 때 슬라이더로 유인구를 던진 뒤 결정구로 체인지업을 구사해 타자를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몇 번이나 봤나. 그만큼 김서현은 구종이 다양하다. 팔색조다. 구위로도 변화구로도 상대를 잡을 수 있다”며 김서현의 장점을 설명했다.

데뷔 시즌부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김서현이다. 이제 더 중요한 임무도 맡을 전망이다. 수베로 감독은 “마인드도 좋다. 야구에서 가장 힘든 게 클로저 역할이다. 김서현은 마인드가 준비된 선수다. 중책을 조금씩 맡길 생각이다”고 전했다.

당초 수베로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프로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배려해 왔다. 투수들의 경우 보다 편안한 상황에서 적응기를 거치도록 했다. 하지만 김서현은 다르다. 조금 더 중요한 임무를 맡기면서, 보다 강하게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김서현이 빠르게 적응기를 마쳤기 때문이다.

▲김서현. ⓒ한화 이글스

김서현은 프로 입단 때부터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가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왔다. 그리고 조금씩 자신의 꿈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김서현이 클로저로 자리매김한다면, 한화의 뒷문 고민은 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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