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김민재 바이아웃 지불 결정…나폴리 공식 방송사 언급

김환 기자 2023. 5. 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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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지불하기로 결정했다.

나폴리 관련 소식을 다루는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맨유는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지불하기로 결정했다. 김민재는 나폴리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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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지불하기로 결정했다.


나폴리 관련 소식을 다루는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맨유는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지불하기로 결정했다. 김민재는 나폴리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나폴리 구단 공식 방송사인 ‘키스 키스 라디오’에서 이 내용이 언급됐다고 했다.


매체는 “’키스 키스 나폴리’의 편집진은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가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주인공 역할을 했던 김민재에게 초점을 맞춰 나폴리의 이적시장을 점검했다. 김민재의 활약에 많은 구단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현재 여러 클럽들이 김민재를 원하고 있지만, 맨유가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지불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맨유가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현재 새 중앙 수비수를 찾고 있다.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라는 걸출한 선수들이 수비를 책임지고 있으나, 두 선수들이 부상을 당할 시 기용해야 하는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로프는 바란과 마르티네스에 비해 기량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맨유가 다음 시즌 리그를 비롯한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두 선수들을 정리함과 동시에 수준급 센터백 영입은 필수다.


김민재가 맨유의 레이더에 들어왔다. 이번 시즌부터 나폴리에서 뛰기 시작한 김민재는 유럽 빅리그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었지만, 적응 기간 없이 곧바로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뛰어난 수비 능력과 빌드업 능력, 공격에 적극 가담하는 면모까지 갖춘 김민재는 세리에A 최고의 센터백으로 올라섰고, 자연스레 빅클럽들의 관심이 따라왔다. 맨유도 김민재를 보기 위해 이탈리아에 스카우터를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의 능력을 확실하게 파악한 맨유는 이제 영입 작업에 돌입했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지불하는 것은 물론, 김민재에게 높은 액수의 연봉을 제안해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생각이다. ‘아레아 나폴리’는 김민재가 나폴리 생활에 만족하고 있기는 하나, 맨유가 제안할 600만 유로(약 87억)의 연봉은 김민재를 유혹하기에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김민재가 푸른 유니폼에서 붉은 유니폼으로 갈아입을지 주목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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