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서방이 갈등과 쿠데타 일으켜" [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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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2차 세계대전 전승절 78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 조국에 대한 진정한 전쟁이 다시 시작됐다"며 "서방 엘리트들은 그들의 배타성을 주장하고 유혈 충돌을 일으키며 러시아 혐오증과 공격적인 민족주의를 조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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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2차 세계대전 전승절 78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 조국에 대한 진정한 전쟁이 다시 시작됐다"며 "서방 엘리트들은 그들의 배타성을 주장하고 유혈 충돌을 일으키며 러시아 혐오증과 공격적인 민족주의를 조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우리는 국제 테러리즘을 격퇴했고,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친러시아) 주민들을 보호하며 우리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며 "러시아는 평화롭고 자유롭고 안정적인 미래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방이 갈등과 쿠데타를 일으키고 있다"며 "그들의 목표는 우리나라를 붕괴·파괴하며 2차 대전의 결과를 무시하고 세계 안보와 국제법을 완전히 깨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수 군사 작전(침공)에 참가한 모든 이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지금 여러분의 전투 임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며 참전 군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전승절 기념식에는 125대의 무기체계가 전시됐으며 러·우 전쟁 참전군 530명을 포함, 병력 8000여 명이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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