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뺑소니 포르쉐 운전자,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 변호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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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행정관을 지낸 변호사가 대낮 서울 도심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40대 여성 변호사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포르쉐 차량 블랙박스와 벤츠 차량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A씨의 사고 후 미조치와 음주운전 여부 등에 대해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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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입건…음주운전 여부 등 수사
(시사저널=이혜영 기자)
대통령실 행정관을 지낸 변호사가 대낮 서울 도심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40대 여성 변호사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5분께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서 A씨가 몰던 포르쉐와 B씨의 벤츠 승용차 사이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 A씨가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B씨의 차량과 부딪힌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A씨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현장에 자신의 차량을 남겨둔 채 자리를 떴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차적 조회 등을 종합해 포르쉐 차주와 사고 당시 운전자를 특정했다. 차주는 A씨의 남편으로, 경찰은 사고 당시에는 아내인 A씨가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으로 여러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했다. A씨는 2012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다.
경찰은 A씨가 사고 당시 음주운전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포르쉐 차량 블랙박스와 벤츠 차량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A씨의 사고 후 미조치와 음주운전 여부 등에 대해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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