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성폭행 의혹 소송서 일부 유죄… 66억원 배상 평결

김태욱 기자 2023. 5. 10. 0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폭행 의혹과 관련한 민사 소송에서 패소했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송매체 CNN은 "(미국) 뉴욕남부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이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한 소송에서 일부 유죄 평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9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캐럴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배심원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캐럴을 성추행했다고 판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7년 전 성폭행 의혹과 관련한 민사 소송에서 패소했다. 사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폭행 의혹과 관련한 민사 소송에서 패소했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송매체 CNN은 "(미국) 뉴욕남부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이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한 소송에서 일부 유죄 평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배심원단은 원고인 E. 진 캐럴의 주장 중 일부를 인정했다. 캐럴은 지난 1996년 우연히 마주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성폭행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9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캐럴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배심원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캐럴을 성추행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배심원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500만달러(약 66억3000만원)의 손해배상을 명령했다. 법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한 성적 비위에 대한 주장이 인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평결 소식이 전해진 뒤 트루스 소셜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평결은) 치욕"이라며 "역대 가장 큰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